설명절을 통해 보는 우리 민족의 미풍량속
페이지 정보
본문
설명절을 통해 보는 우리 민족의 미풍량속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예로부터 설명절은 우리 조선민족이 가장 즐겨맞는 명절의 하나였다.
설이란 새해의 첫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이다.
우리 나라에서 설명절은 고조선을 비롯한 고대국가시기부터 있었다고 한다. 그후 고구려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초가 되면 강가에 모여 돌팔매놀이, 눈끼얹기와 같은 편싸움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보냈다. 설명절맞이는 고려, 조선봉건왕조시기로 이어지면서 전통적인 풍습으로 더욱 고착되여 큰 규모로 진행되였다.
섣달그믐날부터 사람들은 집안팎을 깨끗이 정리, 청소하고 소나무, 학 등 십장생그림을 그려 벽장이나 병풍에 붙여서 명절분위기를 돋구었으며 설옷(설빔, 세장)과 설음식을 준비하였다.
설명절을 맞으며 집안팎을 깨끗이 거두고 새옷을 준비하는 풍습은 깨끗한것을 좋아한 우리 인민의 생활기풍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옛 문헌인 《동국세시기》에는 설날이 가까와오면 녀인들은 식구들의 설옷을 마련하였다고 기록되여있다.
농사가 주업이였던 우리 선조들은 섣달그믐날에 새해에 풍년이 들기를 념원하여 일부 도구들을 새로 장만하기도 하였다.
설맞이행사는 새해 정월초하루날 아침부터 진행되였는데 여기에는 차례와 세배, 설음식대접, 민속놀이 등이 있었다.
차례는 설날 새벽에 먼저 돌아간 조상들에게 지내는 제사였다.
설명절날 이른아침에는 웃어른들에게 세배를 하였다. 우선 집안의 웃사람순서로 차례차례 큰절로 세배를 하였으며 다음에는 마을의 웃어른들, 친척집의 웃사람들, 스승들에게 세배를 하였다. 세배풍습은 웃사람을 존경하고 례의를 귀중히 여겨온 우리 민족의 미풍량속을 보여주는 일면으로서 오늘까지도 적극 장려되고있다.
설맞이행사는 다음으로 설음식을 잘 차리고 친척들이 한곳에 모여 먹거나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대접하는것이였다. 설명절음식은 세찬이라고 하였는데 떡국, 찰떡, 설기떡, 절편 등과 여러가지 지짐류, 당과류, 수정과, 식혜, 고기구이, 과실, 술 등을 마련하였다. 설을 쇨 때 반드시 떡국을 먹는것으로 여겼기때문에 사람들은 떡국에 《첨세병》(나이를 더 먹는 떡)이라는 별명까지 붙이였다.
설명절을 특별히 장식하고 즐겁게 한것은 민속놀이였다. 설날의 놀이로는 윷놀이와 장기놀이, 어린이들의 연띄우기, 썰매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바람개비놀이 등이 있었다. 이러한 놀이는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즐겨온것으로서 정서적이면서도 체력단련에 도움을 주었다.
설명절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이 년중 가장 즐겨맞는 민속명절의 하나로서 해를 이어 계승되여왔다.
아무리 찬란한 문화와 아름다운 민족풍습도 그것을 지켜줄 조국이 없고 옳바른 계승이 없다면 그 우수성을 빛내일수 없다.
우리 조선민족의 설명절풍습은 오늘날 조선로동당의 현명한 령도와 주체성, 민족성을 고수해나가는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에 의하여 년년이 계승발전되고있다.
해마다 설명절이 오면 우리 인민들은 제일먼저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과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찾아 삼가 인사를 드리고있다. 집안과 이웃의 웃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스승과 친척들에게도 찾아가 설인사를 하며 특히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찾아가 인사를 하고 즐겁게 해주는것이 사회의 고상한 풍습으로 적극 장려되고있다.
그런가 하면 민속놀이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것을 비롯하여 옥류관과 청류관을 비롯한 사회급양봉사망들과 집집의 식탁마다에서는 민족음식의 고유하고 독특한 향취가 짙게 풍기여 기쁨과 즐거움을 더해주고있다.
본사기자
관련링크
- 이전글《설명절을 축하합니다》 23.01.22
- 다음글새로 포함된 씨름종목 23.01.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