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둘레 10바퀴를 돌고도 남을 순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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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둘레 10바퀴를 돌고도 남을 순회길
우리 공화국에서 리명순녀성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는 어디서나 볼수 있는 수수한 녀성, 직장앞의 속보판에 붙은 자기의 사진조차 얼굴을 붉히며 쳐다보기 저어하는 평범한 녀성이지만 20여년간 다기대운동의 봉화를 추켜들고 지구둘레를 10바퀴 돌고도 남을 순회길을 달려 기적적인 신기록을 세운 공훈방직공이다.
겉모습도 소박하고 수수한 이 녀성이 어떻게 인민들 누구나 다 아는 공훈방직공, 시대의 전형이 될수 있었는가.
그에게 있어서 남보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하루의 대부분을 기대와 함께 보내고있다는것이다.
어릴 때부터 내가 입는 옷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가, 내가 만든 천으로 옷을 만들어보았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간직했던 그는 20여년전 직포공의 대렬에 들어섰다.
수수한 작업복차림으로 기대앞에 서는 순간부터 그에게 있어서 기대는 자신의 전부였다.
처음 맡은 기대는 불과 몇대, 순회길도 몇m밖에 안되였다.
낯선 기대와 친숙해지기 위해 남보다 이악하게 노력했고 기능을 높이기 위해 시간을 아꼈다.
허나 참기 어려웠던것은 눈앞의 난관과 시련에 동요하며 기대를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나약해지는 자신이였다.
하지만 그는 자기의 꿈을 버릴수 없었다. 조국이 맡겨준 기대, 살점처럼 여겨온 기대를 떠날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그는 한대라도 더 많은 기대를 맡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쳤다.
휴식도 잠도 가정까지도…
해가 갈수록 기대수와 순회길이 늘어났다.
모자라는 시간을 위해 순회길을 한초한초 앞당겼고 기대가 멈춰서는 시간마저 아까와 기계수리기술까지도 전부 습득했다.
딸이 학교에서 진행되는 운동회에 한번도 오지 못한 어머니를 원망할 때도, 남편에게 따끈한 밥상 한번 차려주지 못해 남몰래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는 자신의 사랑과 정, 땀과 열정을 깡그리 순회길에 묻었다.
그 나날 공장에 대한, 기대에 대한 애착을 안고 다기대공으로, 공훈방직공으로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공화국창건 73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만나주시였다. 그들속에는 조용히 눈굽을 적시는 평범한 직포공인 리명순녀성도 있었다.
나라에서는 그를 공로자로 높이 내세워주었으며 오늘은 아름다운 보통강반에 그림처럼 일떠선 경루동의 희한한 새집도 안겨주었다.
저저마다 축하의 인사와 꽃다발을 안겨주는 친지들에게 그는 《공민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이라며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직업을 사랑하고 로동을 사랑하며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량심으로 무수히 찍어온 그의 애국의 순회길, 그 길은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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