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받은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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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은 대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며칠전 가을걷이가 한창 진행되고있는 강원도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을 찾았을 때였다.
흐뭇한 작황이 펼쳐진 포전들에서 벼수확기의 동음을 높이 울리며 성수가 나서 가을걷이를 다그치고있는 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기세는 마치 하늘을 찌를듯 높았다.
잘 익은 벼이삭들이 고개를 숙이고 끝없이 설레이고있는 광경앞에서 감동을 금치 못해하는 우리에게 오계농장의 경리는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우리 농장의 이 흐뭇한 작황이 어떻게 마련된것입니까, 지난 8월 태풍피해로 침수되였던 이 포전들이 이제는 온 나라가 다 아는 복받은 대지로 전변되여 지난해보다 더 많은 알곡을 거두어들일수 있게 되였으니 우리 농장원들이 어찌 성수가 나지 않겠습니까.》
일군의 말은 짧았지만 나의 심장은 세차게 높뛰였다.
복받은 대지.
무심히 들을수 없는 말이였다.
지난 8월 태풍6호에 의한 폭우와 해일의 영향으로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강하천제방이 터지고 200여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초기 즉시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현장에 내려가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료해장악하면서 복구사업을 내밀도록 하시고 강원도주둔부대들에 필요한 력량을 긴급이동전개시켜 태풍피해를 속히 가시기 위한 전투를 벌리도록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아직 큰물이 찌지 않은 복구현장을 찾으시여 침수된 농경지를 빠른 시간내에 복구하였으므로 얼마든지 피해후과를 막을수 있다고 하시면서 최대한 농작물을 보호하고 알곡수확고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시급히 영양관리대책을 따라세우는것을 비롯하여 필요한 농업기술적대책들을 세울데 대하여 말씀하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그후 또다시 강원도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을 찾으시여 침수피해를 받은 해당 농장들에서 신심을 가지고 농업생산에 적극 떨쳐일어나 지대적특성과 자연기후조건에 맞게 농작물생육후반기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며 올해 농사를 안전하게 결속하기 위한데 모든 힘을 총집중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신 우리 원수님의 헌신의 로고를 어찌 한두마디로 다 전할수 있으랴.
진정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의 침수지역 포전들에 펼쳐진 작황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애국헌신의 로고와 심혈이 안아온것이다.
자연의 피해를 가셔낸 이 지대에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과 행복이 깃들기 바란다고 따뜻이 축복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심장깊이 새겨안고 올해 알곡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불타는 열의밑에 떨쳐나선 월랑농장의 농업근로자들의 투쟁모습을 바라보는 우리의 귀전에 이번에는 월랑농장의 경리가 하는 말이 들려왔다.
《봄내여름내 애써 가꾸어온 벼포기들이 큰물에 잠겼던 그때에는 상상도 못했던 풍요한 가을을 맞이한 우리 농장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농장벌에 깃든 뜨거운 사연과 가슴속에 고패치는 격정을 세상에 전하고저 저렇게 〈복받은 대지〉라는 글발을 포전에 크게 새기였답니다.》
《복받은 대지》.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발이다.
정녕 그것은 그 어떤 엄혹한 난관도 물리치며 행복과 번영의 래일을 앞당겨오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농업근로자들의 다함없는 고마움의 분출,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워 그 은덕에 기어이 보답하려는 불같은 맹세이거니,
절세위인의 손길아래 나날이 젊어지는 복받은 대지들과 더불어 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와질것인가.
김 세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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