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물이 굽이친다, 불노을이 피여오른다
페이지 정보
본문
쇠물이 굽이친다, 불노을이 피여오른다
여기는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강철직장 1호초고전력전기로 용해장이다.
지금 여기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이곳 용해공들이 신심과 용기에 넘쳐 출강작업에 여념이 없다.
웅-웅
초고전력전기로의 둔중한 동음, 용암마냥 태동하며 이글거리는 붉은 쇠물.
강철증산으로 우리 당을 결사옹위할 철의 신념과 의지, 성실한 땀과 열정으로 부강조국의 억센 숨결을 더해줄 애국충정의 분출인양 용해장에 차넘치는 뜨거운 열기는 우리의 가슴을 후덥게 해준다.
열기를 확확 내뿜는 로앞에서 로장 장철룡, 작업반장 홍영학이 쇠물상태를 주시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새해 첫 진군길에 나선 우리 용해공들의 투쟁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뜻깊은 올해를 쇠물증산으로 빛내이자는것이 용해공들의 한결같은 심정입니다.》
직장장 지정호가 우리에게 하는 말이다. 그의 말을 증명하듯 로장이 무선대화기를 들고 씩씩하게 소리친다.
《로상태 정상, 출강준비!》
이에 호응하여 작업반장의 능숙한 지휘에 따라 조작공이 전극을 서서히 들어올리는데 용해공들이 흐르는 땀을 씻을새없이 날랜 동작으로 부원료들을 장입하며 마지막용해공정을 치차처럼 맞물린다.
로장과 작업반장이 쇠물과 슬라크상태를 가늠하며 만족해하자 직장장이 엄지손가락을 내흔들며 우리에게 말한다.
《출강으로 피여오르는 불노을에서 새해의 승리적전진을 그려보는 우리 용해공들의 남다른 긍지는 그야말로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습니다.》
신심에 넘쳐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나라의 맏아들답게 강철증산으로 5개년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가는 강선로동계급의 투쟁본때를 다시금 체감한다.
분석결과가 조종실의 감시화면에 게시되자 용해공들의 얼굴에 기쁨의 미소가 어린다.
분위기가 고조되는 속에 로장의 구령소리가 용해장에 힘있게 울린다.
《출강!-》
기다렸다는듯 시뻘겋게 달아오른 전극이 서서히 우로 오르더니 육중한 초고전력전기로 동체가 천천히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순간 불의 대하가 태동하듯 수천수만개의 불보라가 흩날리며 장쾌하게 쏟아져내리고 용해장에 불노을이 피여오른다.
구리빛도는 용해공들의 얼굴마다에 기쁨과 환희가 비낀다.
바라볼수록 강철증산으로 부강조국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이곳 로동계급의 거세찬 숨결이 가슴벅차게 안겨온다.
정녕 강선에 피여오르는 불노을이야말로 강철로 당을 받들어갈 강철로동계급의 혁명열, 투쟁열에 의해 마련된 애국충정의 결정체이고 이들의 심장마다에서 끓어넘치는 증산열기의 분출이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관련링크
-
https://dprktoday.com/news/62742
260회 연결
- 이전글영원한 승리의 진군가 23.01.07
- 다음글조선로동당의 령도는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근본담보 (1) 23.01.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