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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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자랑
얼마전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진행된 겨울철 첫기야영에 대한 취재를 나갔던 때였다.
꿈같은 야영의 나날 언제나 명랑하게 뛰여노는 행복동이들의 새별같은 눈동자들에는 늘 웃음이 비껴있었고 얼굴에서는 단 한점의 그늘도 찾아볼수 없었다.
어느날 저녁 오락회시간에 야영생들이 자기 고향집자랑을 하는 모습은 나의 마음을 저도모르게 끌어당겼다.
선참으로 남학생이 나서서 자기의 집은 평양시의 현대적인 송화거리에 있다고 하면서 거기에는 80층짜리 초고층아빠트가 있다고 어깨를 으쓱이며 자랑하는것이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학생이 일어서더니 자기의 집은 지방도시 김화군에 있다고 하면서 자기 고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중앙제품 못지 않아 다른 지방들에까지 소문이 자자하다고 말하였다.
여기에 뒤질세라 검덕지구에서 온 녀학생이 일어나더니 자기 집은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 광산도시에 있다고, 몇년안되는 사이에 자기 고장이 몰라보게 변모되였다고 소리를 높여가며 자랑하는것이였다.
정말이지 승벽내기로 울려나오는 고향자랑은 끝이 없을상싶었다.
기쁨을 함뿍담고 고향집자랑에 여념이 없는 천진란만한 야영생들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나의 생각은 더욱 깊어만 갔다.
돌이켜보면 그처럼 어려웠던 지난해 이 땅우에는 얼마나 수많은 인민의 보금자리들이 훌륭히 일떠섰던가.
수도 평양에는 현대적인 송화거리와 특색있는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가, 각지의 농촌들에는 자기 지방의 특색이 살아나는 희한한 사회주의선경마을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 온 나라가 련일 새집들이경사로 끝없이 설레이였다.
하다면 그 수많은 인민의 보금자리들은 과연 어떻게 일떠서게 되였던가.
참으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나라의 천사만사를 돌보시느라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 신조를 지니시고 나라의 가는 곳마다에 천지개벽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려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지난해 9월 어느날에는 당과 정부의 책임일군들에게 지금 검덕지구에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건설하고있는데 우리 후대들을 위해서도 잘하여야 한다고 우리 원수님 간곡히 당부하시였으니 진정 그이 아니시라면 그처럼 어려웠던 지난해 평범한 로동자들이 훌륭한 살림집들에 보금자리를 펴는 꿈만 같은 현실을 어찌 생각이나 할수 있었겠는가.
우리 후대들을 위하여!
진정 이는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는 기적같은 현실이 펼쳐지는 우리 조국의 무한대한 힘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으며 무엇으로 하여 그리도 억센것인가를 깊이 새겨주는 뜻깊은 가르치심이다.
하거늘 자기들이 안겨사는 품이 얼마나 따사롭고 은혜로운지, 자기들이 누리는 행복과 미래가 어디서 오는것인지를 철없는 학생들이라고 어찌 모를수 있으랴.
그러니 승벽내기로 울려나오는 우리 학생들의 고향자랑은 그대로 세월의 모진 풍파를 다 막아주며 추울세라, 아플세라 보살펴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품에 대한 자랑,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비길수 없는 따사로운 사랑의 품에 자신들이 안겨산다는 무한한 행복과 자부심의 표출이라 해야 할것이다.
나의 생각에 호응이라도 하듯 아영생들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야영소의 밤하늘가에 끝없이 메아리쳐 갔다.
그 노래소리를 들으며 나는 속으로 아이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복받은 이 땅의 행복동이들아, 더 높이, 더 긍지스럽게 세상에 자랑하거라. 우리모두의 따뜻한 집, 보금자리는 위대한 당의 품이고 아버지원수님의 자애로운 품이라는것을…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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