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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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의 생활
내가 살고있는 곳은 로동자궁전, 로동자호텔로 온 나라에 이름이 자자한 김정숙평양제사공장 로동자합숙이다.
얼마전 내가 생활하고있는 우리 호실에서 기쁜 일이 있었다.
나와 한 호실에서 함께 생활하던 효심언니가 지난해 10월까지 2년분계획을 완수하고 혁신자의 영예를 지닌데 이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결혼식이 있었던것이다.
그날 공장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도 해주고 기념품도 안겨주며 친혈육들처럼 얼굴마다에 넘쳐나는 미소를 감추지 못하였다.
하지만 행복의 당사자인 신부는 그날 사람들앞에서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한것은 공장의 책임일군이 신부에게 안겨준 이불때문이였다.
《효심동무, 이 이불을 받아요. 고향의 친정어머니가 누벼준 첫날이불이라 생각하고 말이예요.》
친정어머니가 누벼준 첫날이불.
가슴이 뜨거워올랐다.
6년전 1월 어느날 새로 꾸려진 이불생산공정을 돌아보시기 위해 우리 공장에 오셨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자수기, 다침이불누빔기, 연단기, 재봉기를 비롯한 이불생산설비들을 그쯘히 갖추어놓고 겨울이불, 여름이불, 봄가을이불, 결혼식이불, 침대깔개를 비롯한 여러가지 침구류들을 생산하고있는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자애로운 영상이 떠올라서였다.
영광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이불의 색갈, 무늬가 우리 인민들의 정서와 미감에 맞으면서도 고상하고 아름다울뿐만아니라 이불이 가벼우면서도 부드럽다고, 녕변견직공장을 비롯한 우리 나라 경공업공장들에서 생산하는 비단천과 명주솜 등을 가지고 여러가지 이불들을 만들고있는데 얼마나 좋은가고 하시며 못내 기뻐하시였다.
그렇듯 우리 원수님께 기쁨과 만족을 드렸던 이불을 뜻깊은 결혼식날 친정어머니의 사랑으로 받아안게 된 신부가 어찌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 있으랴.
받아안은 이불을 정히 쓰다듬으며 고마움에 젖어있는 신부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우리 공장 제품창고에 그득히 쌓여있는 이불들을 보시며 며칠전 새로 건설된 평양가방공장에 가서는 가방폭포를 보았고 오늘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 와서는 이불폭포를 보았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고,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는 인민들속에서 인기가 있는 질좋은 이불들을 꽝꽝 생산하여야 한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날의 말씀이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어버이의 다심한 사랑과 간곡한 당부가 어린 이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하고있다는 긍지와 영예가 나의 가슴속에도 가득히 차올랐다.
그런 이불을 덮고 로동자궁전, 로동자호텔로 세상이 부럽도록 우리 원수님 지어주신 희한한 로동자합숙에서 내가 살고있다는 생각에 이런 행복한 현실이 꿈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정말이지 우리들이 생활하는 로동자합숙으로 말하면 하루일을 마치고 즐거운 휴식을 할수 있게 꾸린 체육 및 오락실도 흠잡을데 없지만 생활상편의를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할수 있도록 꾸려진 침실들에 책꽂이, 옷장은 물론 경대까지 필요한 모든것이 갖추어져있어 부러운것없는 행복의 보금자리이다.
그래서 신부인 효심언니도 결혼전에 잔치상을 우리 로동자합숙 식사실에서 받겠다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로동자들을 위해 성대한 연회를 차려주셨던 이 멋지고 뜻깊은 곳이 아니면 어디서 결혼식을 하겠는가고 이야기했던것 같다.
우리가 사는 곳, 우리의 생활은 이렇듯 원수님의 사랑으로 가득차있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눈부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에 안겨사는 우리 로동계급들처럼 행복한 근로자들은 세상에 없다.
하기에 우리는 혁신자의 결혼식이 진행되던 그날 뜻깊은 자리에서 모두가 다같이 노래를 불렀다.
하늘은 푸르고 내 마음 즐겁다
손풍금소리 울려라
사람들 화목하게 사는
내 조국 한없이 좋네
우리의 아버진 김일성원수님
우리의 집은 당의 품
우리는 모두다 친형제
세상에 부럼없어라
...
김정숙평양제사공장 로동자 최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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