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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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보약》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전선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주타격방향이라는 확고한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농사차비를 잘하여야 합니다.》
며칠전 높은 알곡증산성과로 뜻깊은 올해를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빛내일 일념으로 부글부글 끓고있는 량강도를 찾았을 때였다.
이른아침부터 도로를 꽉 메우며 흘러가는 거름운반차행렬은 순간에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흐름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기던 나는 앞서가는 녀인들이 이 거름들이야말로 가을에는 풍요한 《황금주단》을 펼치게 될 기름진 《보약》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이 땅을 기름지우는 《보약》,
나직이 하는 녀인들의 말은 소박하였지만 나의 마음을 세차게 흔들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의 불리한 기후조건에서도 도안에 다수확농장, 다수확작업반대렬이 늘어난것이 결코 하늘이 준 우연이였던가.
아니다. 그것은 지력을 높이는데 정보당수확고를 올릴수 있는 중요한 담보가 있다는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더 많은 거름을 논밭에 내기 위해 아글타글 애쓴 도안의 농업근로자들과 인민들의 불같은 마음이 안아온 필연적결과물이였다.
살을 에이는 눈바람도, 한치앞도 가려볼수 없는 그믐밤에도 거름더미의 높이이자 황금낟가리의 높이라는 자각을 안고 풍요한 가을을 위해 달리고달린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였다.
오늘도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밝혀주신 농촌진흥의 휘황한 진로따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관철로 들끓는 사회주의전야마다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눈앞에 펼쳐진 가슴흐뭇한 《보약》더미들의 차행렬을 보며 나는 황금낟가리, 쌀더미가 무득히 쌓일 풍요한 가을을 그려보았다.
박 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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