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결한 인정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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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한 인정의 세계
위대한 인간, 위대한 혁명가만이 위대한 사랑을 지닐수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혁명동지들과 인민들을 무한히 아끼고 사랑합니다.》
어느해인가 병원생활을 하고있던 한 일군은 뜻밖에도 위대한 장군님의 전화를 받게 되였다.
병상태부터 다정히 물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동안 병원에 한번 가본다는것이 시간을 내지 못하여 가보지 못하였는데 참 안되였다고, 오늘은 꼭 가겠다고, 그때 자세한 이야기를 하자고 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꿈결에도 그리던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뵙게 되는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이였지만 전염성이 있는 병을 앓고있는 자기와 같은 사람이 그이를 가까이 모신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일이여서 그 일군은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마음을 바재이였다.
순간 그의 머리에는 자기가 밖에서 기다리다가 그이께서 오시면 멀찌감치 떨어져서 만나뵈옵고 입원실에는 들어오시지 못하도록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리는 밤이였다.
그는 눈을 맞으며 밖에서 위대한 장군님을 기다리였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가…
드디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병원구내에 들어섰다.
그는 엎어질듯 달려가다가 몇걸음만에 선자리에 굳어지고말았다. 상당한 거리를 둔채 위대한 장군님께 정중히 인사를 올린 그는 부디 가까이 오시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찾아온 사람을 문밖에서 쫓아버릴 생각인가고, 그런 인사불성이 어디 있는가고 너그럽게 말씀하시며 그러지 말고 어서 들어가자고 그의 등을 다정히 떠미시였다.
그이의 손길에 이끌리여 방안에 들어오기는 하였지만 그는 될수록 그이와 멀리 앉으려고 방 한구석에 놓여있는 의자쪽으로 다가가며 자기의 병에 대하여 사실대로 더듬거리며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알고있다고 하시면서 동지가 몹쓸 병에 걸렸다고 그를 피하면 그게 무슨 혁명동지인가고 하시였다.
잠시후 마음을 진정한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쁘신 시간을 내시여 찾아와주시여 정말 고맙다고, 이제는 병이 다 나은것 같다고 눈물섞인 어조로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자신께서 찾아와 동무의 병이 나을수만 있다면 계속 찾아오겠다고 하시며 그의 건강회복을 위한 대책도 구체적으로 의논해주시였다.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인정은 이처럼 인민과 동지들을 위해 물불도 가리지 않으시는 한없이 고결한 인정의 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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