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 남는 그림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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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남는 그림앞에서
얼마전 조선미술박물관을 찾았을 때였다.
《아버지, 이 그림이 정말 인상적이구만요.》
《그래, 시대정신을 잘 담았다고 할가. 사상예술적으로 흠잡을데없는 작품이다.》
아버지와 딸인듯싶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이끌려 나도 그 그림앞에 서보았다.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씻으며 금방 자기가 심은 나무에 정성껏 물을 주는 어린 딸을 웃음속에 대견하게 바라보는 녀인, 애국의 마음을 어렸을 때부터 키워주기 위해 함께 나무를 심는 어머니의 웅심깊은 마음, 따뜻한 어머니의 눈빛에서 말없는 고무를 받으며 밝은 얼굴로 나무에 함뿍 물을 주는 귀여운 소녀.
언제인가 진행된 미술전람회에서 당선된 유화 《애국의 마음》이였다.
보면 볼수록 그림은 깊은 여운을 안겨주고있었다.
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꾸는 모습은 내 조국 어디가나 볼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소년단에 입단하는 학생들도, 대학을 졸업하는 졸업생들도, 결혼하는 청춘남녀들이며 군대에 나가는 고급중학교 졸업생들도 나무를 심고 자기의 이름을 써넣군 한다.
대를 이어 조국의 푸른 숲을 가꾸는것을 더없는 보람으로 여기는 산림감독원가정도, 푸른 숲을 위해 한생을 바치는 사람들도 우리 조국에는 참으로 많다.
우리 조국의 이 아름다운 풍경이 어떻게 펼쳐진것일가 하고 생각하느라니 나의 눈앞에는 잊지 못할 화폭이 우렷이 떠올랐다.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시던 우리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였다.
식수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사업이 아니라 우리 당의 정책을 심고 뜨거운 애국심을 심으며 영원히 변색없을 순결한 량심을 심는 사업이라시며 구뎅이를 파시고 푸른 전나무와 함께 위대한 애국의 마음을 심으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언제나 당부하시였다.
애국의 마음을 먼저 묻으라!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시고 교직원들은 원아들이 나무를 심기 전에 깨끗한 량심과 불타는 애국의 마음을 먼저 묻어야 한다는 비상한 자각, 한몸이 그대로 뿌리가 되고 밑거름이 되여서라도 푸른 숲을 가꾸어가겠다는 의지를 안고 식수사업에 정성과 열정을 다 바쳐나가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고 귀중한 혁명시간을 바쳐 비행사들과 나무를 심으시며 변치 않는 애국의 마음을 심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산림복구사업을 진두에서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 내 조국에는 푸른 숲이 우거지고 온갖 새들이 노래하고있다.
아름다운 꽃에는 원예사의 정성이 깃들어있듯이 우리 조국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는 자애로운 어버이께서 천만의 심장에 심어주신 애국의 마음들이 깃들어있지 않던가.
유화 《애국의 마음》을 감상하고 걸음을 옮기며 나는 다가오는 식수절에 심을 나무에 대하여 생각하였다.
그리고 결심하였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수 소나무를 심겠다는것을.
한 영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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