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해주신 방열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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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해주신 방열기자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이 최고사령관과 지휘관들을 믿고 자기의 귀한 자식들을 맡겼는데 우리는 병사들의 친어버이가 되시여 온갖 사랑과 정을 부어주신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군인들의 생활을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돌보아주어야 합니다.》
고귀한 가르치심을 자자구구 새겨볼수록 우리 병사들을 귀중한 혁명동지라고 하시며 친어버이사랑을 부어주시던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뜨겁게 안겨온다.
여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해 11월말 어버이장군님께서 어느한 인민군구분대를 현지시찰하실 때의 일이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제일 관심하신것은 병실에 새로 설치한 난로였다.
그 난로로 말하면 장군님께서 추운 겨울날 병사들의 군무생활에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사랑을 담아 보내주신 열효률이 높은 새형의 난로였다.
병실에 들어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침실이 훈훈하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이윽하여 난로의 우점에 대한 구분대지휘관의 보고를 들으신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난로에 방열기를 달아놓은것이 좋다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그런데 이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문득 벽에 붙은 방열기를 주의깊게 살펴보시다가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기시는것이였다.
얼마후 장군님께서는 의아해하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방열기를 지금처럼 벽에 붙여놓지 말고 침실바닥에 놓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고 하시면서 방열기를 바닥에 놓으면 군인들의 잠자리가 더 뜨뜻할수 있다고 다정히 일깨워주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그이의 세심한 사랑에 눈굽이 확 달아올랐다.
그것을 매일같이 보아온 지휘관들도 또 여기에 와본 숱한 사람들도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던것을 장군님께서만은 무심히 보지 않으시고 대번에 방열기가 들어앉을 제일 좋은 자리를 찾아주시였던것이다.
정말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방열기를 합리적으로 다시 설치하면 병사들이 침실을 뜨뜻한 고향집아래목처럼 생각하며 얼마나 기뻐하랴 하는 생각에 일군들의 가슴은 더더욱 후더워올랐다.
새로 찾아주신 방열기자리!
동서고금 그 어디에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가 있었던가.
자신께서는 대소한의 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머나먼 전선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면서도 병사들의 생활에 대하여 그토록 마음쓰시는 장군님의 사랑의 자욱우에 또 하나의 눈물겨운 이야기가 꽃펴났던것이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의 세계를 가슴후덥게 새겨안으며 병사들은 이렇게 심장으로 웨쳤다.
위대한 장군님은 정녕 우리 병사들의 친어버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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