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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의 제일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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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183회 작성일 23-03-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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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의 제일 큰 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군대는 자기 이름에 〈인민〉이라는 글자를 새긴 때로부터 조국의 수호자로서뿐아니라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 부강조국건설에도 뚜렷한 자욱을 남겼습니다.》

내가 당중앙의 특별명령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받아안고 강동지구에 대규모온실농장이라는 로동당시대의 또 하나의 거창한 창조물을 일떠세우고있는 영용한 인민군장병들을 찾았을 때였다.

마침 그곳에서는 군인들과 지원자들의 열기띤 군민오락회가 벌어지고있었다.

군민소합창군민혼성2중창에 이어 공사장에 지원나왔던 한 녀성이 군인들앞에 나섰다.

그는 고향집어머니의 모습처럼 푸수하고 온화한 미소를 지은채 부드럽고 정겨운 목소리로 노래 《말해주리 병사의 사랑을》 불렀다.


병사가 고향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총메고 떠나온 산천에 물어보라

노래의 뜻을 음미해보며 구절구절을 마음속으로 따라부르느라니 빨간 령장을 달고 고향을 떠나며 정든 교정과 마을의 동구밖에 백살구나무를 심던 병사들, 휴가배낭을 논머리에 벗어놓고 모내는기계를 몰아가던 병사며 유치원꼬마들을 업어 개울을 건네주던 초소의 병사들의 모습이 눈앞에 방불하게 그려졌다.

그래서인지 곁에 함께 앉아있는 인민군병사들의 모습이 더욱 새삼스럽게 안겨들었다.

가렬처절했던 조국해방전쟁시기 침략자들을 맞받아 용감무쌍하게 싸운 정의의 수호자들, 중기의 압철을 턱으로 누른채 굳어진 영웅전사,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청춘을 바친 애젊은 병사의 얼굴이 그대로 어려오는것만 같은 장한 모습들.

하늘을 찌르며 솟아난 기념비적창조물들, 무연히 펼쳐진 기름진 대지, 행복의 웃음넘치는 창문들, 이 땅우에 세월을 주름잡아 눈부시고 아름다운 선경들을 펼치고있는 행복의 창조자들은 또 누구들이였던가.

그들은 다름아닌 우리의 인민군병사들이였다.

하다면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인민군병사들의 무한한 헌신성은 어디에 기인된것인가.

언제인가 중구역 리철민고급중학교를 찾았을 때의 일이 되새겨졌다.

위기일발의 순간 터지는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동지들을 구원하고 꽃다운 청춘을 바친 리철민영웅의 희생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감명깊게 이어가던 교원은 문득 학생들에게 영웅의 가슴에 무엇이 간직되였기에 터지는 수류탄을 그처럼 주저없이 막을수 있었는가고 물었다.

여기저기에서 동지를 사랑했기때문이다, 영웅은 조국의 모든것을 다 사랑했기때문이다, 모교의 선생님들과 동무들도 사랑했기때문이다라는 목소리들이 이구동성으로 울려나왔다.

그렇다. 그것은 사랑이였다.

사랑을 해도 심장을 바치며 사랑했기에 영웅전사는 터지는 수류탄에 자기의 심장을 서슴없이 내댈수 있었던것이다.

이렇듯 동지를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서라면 터지는 수류탄앞에도 서슴없이 나서고 사품치는 바다에도 주저없이 뛰여드는 고결한 정신세계의 체현자들이 바로 우리의 인민군병사들이다.

그 사랑으로 우리 인민군병사들은 어제도 오늘도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켜가고있는것이다.

사랑을 안고 태여나고 사랑으로 자욱자욱을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아온 우리 인민군대.

조선인민군 병사는 사랑으로 조국과 인민을 보위한다, 평화를 수호하고 사회주의를 지켜간다.

사랑이 없다면 조선인민군대가 아니고 인민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인민군병사라고 말할수 없거니,

정녕 사랑은 우리 병사들의 제일 큰 힘이고 제일가는 무기였다.

더더욱 힘차게 울려퍼지는 노래소리가 나의 사색을 흔들어 깨웠다.


병사가 조국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넘어온 산발과 초소에 물어보라

강 련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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