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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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보석이 땅속에 묻혀있어도 빛을 잃지 않는것처럼 애국의 마음은 그것이 비록 크지 않아도 귀중한것이며 언제나 아름다운것입니다.》
얼마전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 취재를 나갔던 나는 그곳 로동자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아안게 되였다.
직기바다를 넘나드는 갈매기인양 기대사이를 날렵하게 오가는 직포공들의 열정넘친 모습을 이윽토록 바라보는 나의 눈가에 류다르게 안겨드는것이 있었다.
기대사이를 쉬임없이 오가며 긴장하게 작업을 진행하는 속에서도 가끔 기대들마다에 설치된 자그마한 주머니에 무엇인가를 넣군 하는 로동자들의 모습이였다.
호기심이 부쩍 동한 나는 성급히 기대가까이로 다가가 그 작은 주머니안을 들여다보았다.
순간 나는 저으기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안에 짧은 토막의 실오리들이 들어있었기때문이였다.
그 무게조차도 가늠할수 없는 가늘고 작은 실오리들.
저도모르게 생각이 깊어졌다.
하루에도 수천수만m의 천을 생산하는 이 공장에서 그 실오리들은 대하속의 작은 물방울과도 같이 너무나도 보잘것 없는것이 아닌가. 하다면 직포공들은 어이하여 이런 보잘것 없는 실오리들마저도 이토록 귀하게 여기는것인가.
바로 애국의 소중한 마음때문이였다.
애국은 결코 멀리에 있지 않으며 또 애국자는 그 어떤 특정한 사람이 아니다.
바로 우리가 가꾸는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에도, 애써 절약하는 한방울의 수도물, 한g의 세멘트, 한W의 전력에도 애국의 마음이 뜨겁게 비끼는것이거니.
대하도 작은 물방울을 떠나 생각할수 없듯이 이들의 이런 애국의 마음들이 모이고모여 부강조국건설에 보탬이 되는 하나하나의 재부들이 마련되는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애국심에는 결코 크고작은것이 따로 없다.
나라살림살이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안고 최대한으로 증산하고 절약해가는 이런 애국자들이 많아 나라의 재부는 더욱더 늘어나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 승리는 그만큼 앞당겨지려니.
이런 생각을 하는 나에게는 한줄기 입김에도 날려갈듯싶은 가는 실오리들이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다.
땅속에 묻혀있어도 빛을 잃지 않는 정갈한 보석처럼 티없이 맑고 깨끗한 우리 로동계급의 애국의 마음을 담고 천근, 만근의 무게로 실려왔다.
박 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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