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으로 느끼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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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으로 느끼는 향기
예로부터 꽃은 아름다움과 사랑, 평화와 축원의 상징으로 되여왔다.
갖가지 아름다운 색갈과 제나름의 독특한 모양을 뽐내며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꽃들.
그중에서도 향기는 꽃의 매력이라고 할가 아무리 화려한 꽃이라도 향기가 없으면 아름답다고 말할수 없다.
꽃이 피는 봄계절이여서 그런지 나는 때없이 그윽한 꽃향기에 심취되여 류다른 정서속에 빠져들군 한다.
그러나 화창한 봄날의 싱그러운 꽃향기보다 우리의 마음을 더욱 설레이게 해주는 향기가 있으니 나에게는 그에 대해 가슴뜨겁게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다.
4월 1일 소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첫 등교날이였다.
어제아침 교실들마다에서는 소학교학생이 된 기쁨속에 잠시도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고 웃고떠드는 신입생들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끝없이 넘쳐흘렀다.
그러는 속에 자기들이 받은 새 학용품들을 책상마다에 한가득 펼쳐놓고 저저마다 자랑하는 신입생들의 모습은 더더욱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어떤 학생들은 표지마다에 솜털같이 하르르한 꽃송이가 미풍에 날려 창공을 떠도는 그림이 마음에 드는지, 동요시절 눈에 익은 환희로운 정경이 마음에 드는지 얼굴에 밝은 미소를 담고 학습장의 표지를 하나하나 보고있었다.
그런가 하면 화려한 《해바라기》꽃들이 그려져있는 학용품들을 손에 쥐고 이것저것 써보는 학생들도 있고 어린애마냥 가방에 그려진 그림을 놓고 제 가방이 더 곱다고 서로 싱갱이질을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해마다 이날이면 늘 보아오던 신입생들의 모습이건만 그때마다 나의 심장으로는 무엇인가 뜨거운것이 흘러들었다.
그것은 온 교실을 꽉 채운 민들레향기, 해바라기향기, 소나무향기이다.
페부로 느끼는 자연의 향기가 아닌 심장으로 느끼는 향기,
이는 정녕 자라나는 후대들을 위하여서는 억만금도 아낌없이 기울이는 내 조국에서만 풍겨나는 사회주의향기, 천만자식을 뜨겁게 안아키워주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께서 기울여주시는 뜨거운 정이고 사랑의 향기이다.
되새겨보면 우리 학생들이 입고있는 교복과 학습장의 갈피마다에도, 책가방의 고운 문양 하나에도, 학생들이 즐겨 신고다니는 신발 하나하나에도 아버지원수님의 다심한 사랑과 정이, 그이의 뜨거운 체취가 그 얼마나 진하게 슴배여있던가.
세상에 진귀하고 아름다운 꽃향기가 많다고 해도 어찌 우리 학생들의 심장에 흘러드는 사랑의 향기보다 더 좋을수 있으랴.
그 사랑이 온 나라의 해빛따사론 배움의 창가마다 넘쳐흐르고 그 사랑속에 우리 학생들은 조국을 떠메고나갈 역군으로 자라나고있다.
나는 밝게 웃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로 맹세다졌다.
우리 학생들이 눈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오직 태양을 따르는 해바라기처럼 변함없는 충성의 한마음을 안고 찬란한 내 조국, 내 나라의 훌륭한 역군으로 자라나도록, 친어버이의 뜨거운 정이 가득 고여있는, 사랑의 향기가 끝없이 넘치는 민들레학습장에 10점꽃만을 새겨가도록 교원으로서 나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리라.
- 사랑의 새 여름교복을 입고(자료사진) -
모란봉구역 민흥소학교 교원 김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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