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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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라 부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얼마전 본사편집국으로는 4명의 부모없는 처녀들을 친혈육의 정으로 보살피고 내세워준 고마운 부부의 아름다운 소행을 담은 한통의 편지가 왔다.
그 편지의 일부를 전한다.
* *
…
나의 아버지는 만경대구역안전부 안전원입니다. 물론 나는 그의 친딸은 아니지만 10여년세월 나에게 바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과 정은 더없이 진실하고도 열렬한것이였습니다.
내가 아버지를 처음 알게 된것은 지금으로부터 16년전 그가 담당안전원사업을 시작하던 때부터였습니다.
자기 사업의 첫시작을 담당지역의 전쟁로병, 영예군인세대들에 대한 방문으로부터 시작한 아버지는 전쟁로병인 나의 할아버지를 찾아와 가정형편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였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내가 부모를 일찍 여의고 할아버지의 손에서 외롭게 자라고있는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그로부터 얼마후 낯모를 한 녀인이 《은방울》손풍금을 가지고 우리 집을 찾아왔습니다. 그가 바로 나의 어머니인 주경숙녀성이였습니다.
손풍금을 배우고싶다고 무심히 했던 나의 말을 가슴에 새겨두고 악기를 마련하기 위해 애썼을 아버지와 어머니의 진정에 목이 메여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뿐이 아니였습니다.
중학교졸업을 앞둔 어느날에는 아버지가 찾아와 사회에 나가면 학생티를 벗고 멋있게 차리고 다녀야 한다며 가지고온 솜옷을 안겨주는것이였습니다. 이듬해 선거날에는 사회에 나와 처음으로 자기의 정치적권리를 행사하는 뜻깊은 날인데 누구보다 멋있게 차려야 한다며 새 치마저고리도 안겨준 아버지였습니다.
그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인차 할아버지도 눈을 감았습니다.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친자식보다 더 극진한 사랑과 노력을 기울여온 아버지와 어머니는 스스로 상제가 되였습니다.
그후 아버지는 나의 손을 꼭 잡고 이제부터는 담당안전원으로가 아니라 아버지로 여겨라, 너는 이제부터 우리 가정의 맏딸이다라고 말하는것이였습니다.
아버지의 그 말에 나는 눈물을 쏟고야말았습니다.
이렇게 되여 나는 그를 《담당안전원아저씨》가 아니라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였고 진정으로 따르며 어려움도 잊고 속마음까지 터놓게 되였습니다.
몇해전 내가 가정을 이루게 되였을 때에도 아버지와 어머니는 첫날옷에 가정세간은 물론 결혼선물까지 정성담아 마련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나 하나에게만 바친 사랑과 정이 아니였습니다.
후에 알고보니 아버지는 부모잃고 외롭게 살던 낯모를 처녀들인 윤경희, 김효심, 조선경들에게도 나에게 준것과 꼭같은 사랑과 정을 안겨주고있었습니다.
우리 4명의 처녀들은 그들을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고 존경하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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