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과 만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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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과 만나는 시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청년대군은 우리 당에 있어서 어느때나 의지하게 되는 하나의 든든한 지지점이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더욱 큰 힘을 발휘하는 강력한 력량으로 되고있습니다.》
얼마전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을 찾았던 나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황해북도려단 청년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들은 이른아침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 교양마당의 앞도로청소를 진행하는것으로써 하루일과를 시작하고있었다.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착공식에서 하신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뜻깊은 연설을 받아안고 충성의 날들을 달려온 청년돌격대원들의 첫 일과는 이렇게 전세대 영웅들을 만나는것으로부터 시작되고있었던것이다.
새날의 첫 일과에 온 하루가 비낀다는 말이 있다.
이른새벽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를 찾아 전화의 영웅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고 또 하루를 맞이하는 청년돌격대원들,
어이하여 이들은 새날의 하루를 전화의 영웅들앞에서 시작하는것인가.
강호영, 조군실, 조순옥…
전화의 청춘들이였던 수많은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들이 있는 영광의 단상인 석박산기슭에서 영생하는 영웅들은 다 우리 청년들에게 있어서 낯선 모습들이 아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그 이름을 익혔고 TV화면과 신문, 잡지들에서 영웅들의 자랑스러운 위훈담을 새기였다.
하건만 어이하여 청년돌격대원들은 이른아침이면 이곳을 찾아와 그들과 마음속대화를 나누는것인가.
지금 전화의 영웅들이 있는 석박산기슭에는 작렬하는 포탄도, 울부짖는 포성도 없다.
그러나 영웅들은 오늘도 우리 청년들에게 이 땅에서 전쟁의 포성은 사라졌어도 수령의 명령을 목숨바쳐 지켜낸 전승세대의 그 정신은 대를 이어 굳건히 이어가야 한다고, 적화점을 몸으로 막은 영웅들의 그 정신으로 오늘의 난관을 이겨내며 수령의 크나큰 믿음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수도의 새 거리를 웅장하게 일떠세우라고 절절히 당부하고있거니,
이런 생각을 하는 나의 귀전에는 영웅들의 당부를 새겨안고 위대한 전승세대의 숨결로 높뛰는 새세대 청년들의 심장의 박동소리가, 전승 70돐을 맞는 올해에 여기 석박산기슭에 기어이 기적과 창조의 변혁적실체를 떠올릴 애국청년들의 불타는 맹세가 메아리마냥 들려왔다.
그렇다.
우리 청년돌격대원들이 전화의 영웅들과 만나는 시간은 결코 평범한 아침시간이 아니다.
그것은 세대와 세대가 굳건히 포옹하는 시간, 전세대들의 투쟁정신을 이어갈 혁명의 계승자들이 억세게 자라는 시간이다.
앞으로 승리의 그날까지 하루하루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각오와 일본새로 빛내여야 하는가를 가슴깊이 새겨주는 청년돌격대원들의 첫 일과,
수도의 새 거리건설장에서는 매일 이렇게 새날이 밝을것이고 그 길에서 우리 청년들은 언제나 전화의 영웅들과 함께 있을것이며 력사에 길이 남을 기적과 위훈을 떨칠것이다.
박 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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