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눈동자에 비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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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눈동자에 비낀 모습
며칠전 어느한 소학교 정문옆을 지나던 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의 장중한 선률에 이끌려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온 나라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즐겁게 맞이한 뜻깊은 개학날을 계기로 학교에서는 국기게양식이 진행되고있었던것이였다.
푸른 창공을 향하여 힘차게 나붓기며 서서히 오르는 국기를 우러러 소년단경례를 하는 어린 학생들의 경건한 자세, 나이를 초월하는 숭엄한 표정은 나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였다.
저 어린 학생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할가?
유치원시절에 크레용으로 공화국기를 그리며 선생님이 들려준 우리의 삼색기에 깃든 뜻에 대해 생각할가, 아니면 국제무대에서 세계의 하늘가에 공화국기를 높이 휘날리는 체육인들의 모습을 그려볼가?
언제인가 제27차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에서 최고상인 국제기억대가상을 받은 한 청년대학생이 하던 말이 귀전에 들려오는듯 싶었다.
성적게시판을 바라보는 순간 람홍색공화국기발이 제일먼저 안겨오고 그 국기에서 사랑하는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모습, 어머니조국의 기대의 눈빛을 보았다는 절절한 이야기가.
우리의 나어린 체육선수가 1등의 시상대에서 공화국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도 떠올랐다.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마음, 어머니조국의 아들딸이 된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이 없다면 어찌 국기를 바라보는 눈에 맑은 이슬이 맺히랴.
국기게양식에서 소년단경례를 하며 우리 아이들은 작은 가슴에 조국을 새겨안을것이다.
명절이면 남먼저 자기 집 지붕에, 창가에 국기를 띄우면서, 가슴에 국기가 새겨진 옷을 즐겨입으면서 아이들은 조국을 빛내일 꿈을 자래우는것이다.
그렇다.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에 비낀 우리의 국기, 그것은 끝없는 행복과 기쁨만을 주는 고마운 사회주의 내 조국의 모습이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나들이 애국의 땀을 바쳐, 지혜와 열정을 바쳐 떨쳐가는 존엄높은 우리 조국의 기상이고 승리의 상징이다.
창공높이 휘날리는 국기를 바라보며, 국기를 우러러 맑은 눈동자가 빛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찬연한 우리의 국기, 그 기발아래서 우리의 미래가 자라고있다고, 공화국의 존엄이고 기상인 우리의 국기를 영원한 승리의 기치로 떨쳐갈 애국의 마음이 자라고있다고.…
김 명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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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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