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과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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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과 퇴근길
하루종일 해주시안의 농촌들에 대한 취재를 끝내고 해질무렵 숙소로 돌아가던 나는 오전에 취재길에서 만났던 해주농기계공장의 청년연구사를 만났다.
집으로 퇴근하는가고 묻는 나에게 그는 이렇게 대답하는것이였다.
《아니, 전 지금 출근하는 길입니다.》
뜻밖의 대답에 의아한 빛을 감추지 못하는 나를 보며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온 나라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해 부글부글 들끓고있는 지금 우리 농기계연구사들이 편안히 발편잠을 잘수 있겠습니까.》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진행된 당중앙전원회의에서 새롭고 능률높은 농기계들을 더 많이 만들어 농촌에 보내줄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되지 않았는가고 하면서 자기는 지금 마감단계에 이른 다루기 편리하고 작업현장에서 누구나 자체로 손쉽게 수리도 할수 있는 새로운 모내는기계제작을 위해 현장으로 가는 길이라는것이였다.
그의 말은 평범하였지만 그것이 나에게 주는 충격은 몹시 컸다.
출근길이 있으면 퇴근길이 있게 되는것은 일상생활의 흐름이다.
하지만 그 청년연구사는 온 하루 연구사업으로 드바쁜 시간을 보내고도 아늑한 보금자리로가 아니라 연구과제수행을 위해 또다시 현장으로 가고있는것이다.
그 무엇을 바라거나 누가 시켜서 가는 길이였던가.
아니다. 그것은 높은 과학기술성과로써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에 참답게 이바지할 불타는 애국의 마음안고 스스로 걷는 보답의 길, 의리의 길이다.
그만이 아닌 우리의 청년과학자들모두가 그러하다.
과학기술로 사회주의강국의 기초를 굳건히 다지고 과학기술의 기관차로 부강조국건설을 다그쳐나가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심장에 새겨안고 온 나라의 청년과학자, 연구사들모두가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달리고있다.
실험실들의 창가마다에서는 밤깊도록 불빛이 꺼질줄 모르고 성공의 열쇠를 찾아쥐면 그 길로 또 현장으로 달려가고…
정녕 이것은 청년강국의 주인들로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에서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받아안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구들마다에서 기적의 창조자, 청년영웅의 기개를 높이 떨쳐나가는 우리 청년들의 드높은 일본새였다.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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