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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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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2,320회 작성일 23-03-2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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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형직선생님께서 결성하신 조선국민회는 3. 1인민봉기를 전후한 시기 우리 나라의 애국자들이 무은 조직들가운데서 가장 규모가 크고 반제자주적립장이 강한 반일지하혁명조직이였습니다.》

3월 23일!

이날은 민족자주의 리념으로 망국의 밤하늘을 밝히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사에 빛나는 장을 아로새긴 조선국민회가 결성된 날이다.

력사의 날을 맞으며 우리는 지원의 숭고한 뜻이 담긴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추켜드시고 조선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온 생애를 바치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의 불멸의 업적에 대하여 감회깊이 돌이켜본다.

김형직선생님께서 우리 나라 민족해방투쟁사를 자주의 투쟁사로 수놓으시며 헤치신 력사의 새벽길은 결코 누구나 걸을수 있는 길이 아니였다.

일제에게 나라를 강점당한 후 우리 민족은 국권회복과 민족독립을 이룩하기 위하여 필사의 몸부림을 쳤지만 나라의 독립은 이룩되지 못하였다.

수난의 시대는 온 민족을 투쟁에로 향도해나갈 옳바른 지도적지침을 목마르게 기다리고있었다.

가슴아픈 체험과 진지한 탐구로 독립운동의 방략을 무르익히시던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온 민족을 불러일으켜 원쑤를 멸망시킬만큼 힘만 키우면 능히 강적을 물리칠수 있다는것, 이 일은 하루이틀에 성취될수 없기때문에 뜻을 멀리 가져야 한다는 지원의 사상을 내놓으시였다.

견결한 반제자주적립장과 민족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참된 보람과 행복을 찾는 혁명적인생관, 대를 이어 싸워서라도 기어이 나라의 해방을 이룩해야 한다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 담겨져있는 지원의 사상!

김형직선생님께서 제시하신 지원의 사상은 우리 인민에게 민족재생의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는 홰불이였으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사에서 처음으로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내세운 지도적지침이였다.

지원의 사상을 지니시고 험난한 력사의 새벽길을 헤쳐나가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온 민족을 자주적력량으로 묶어세울 결심을 안으시고 강력한 지하혁명조직을 결성하는것을 미룰수 없는 절박한 과제로 내세우시였다.

주체5(1916)년 5월 성천군 대봉리 봉두산모임에서 빠른 시일안에 강력한 지하혁명조직을 결성할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일제의 삼엄한 감시와 야수적탄압속에서도 굴함없이 반일지하혁명조직을 결성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본격적으로 밀고나가시였다.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지들에게 지하혁명조직결성준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과업을 주시고 지도하시는 한편 몸소 평양주변과 평안도, 황해도를 비롯한 여러 지방에 나가시여 혁명조직의 핵심으로 될 성원들을 비밀리에 키우시였다.

그리고 광범한 군중을 계몽각성시켜 묶어세우기 위하여 친목회, 학교계, 향토계 등 합법적인 조직들을 광범히 조직운영하도록 하시여 혁명조직결성의 튼튼한 대중적지반을 축성해나가시였다.

동지규합과 대중교양이 활발히 벌어지는 속에 이르는 곳마다에서 혁명조직의 핵심골간이 수많이 자라나게 되였으며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군중이 계몽각성되여 자주적인 반일애국력량으로 튼튼히 결속되여갔다.

주체6(1917)년 2월 지하혁명조직결성을 위한 예비회의를 소집하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오랜 기간에 걸친 준비사업정형을 총화하시고 강력한 지하혁명조직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합의를 보시였다.

예비회의에서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조직의 명칭을 《조선국민회》로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몸소 작성하신 조선국민회의 투쟁목적과 과업, 활동규범과 취지서의 초안을 토의에 붙이시였다.

회의참가자들은 투철한 혁명적성격과 독립의지가 맥박치는 김형직선생님의 제안을 적극 지지찬동하였다.

혁명조직을 내오기 위한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마침내 주체6(1917)년 3월 23일 평양 학당골에서 지하혁명조직인 조선국민회결성을 선포하시였다.

조선국민회는 조선사람자체의 힘으로 민족해방위업을 성취하고 인민대중의 리익을 옹호하는 참다운 문명국가를 세우는것을 목표로 내세운 비밀결사로서 반제자주적인 립장이 투철한 혁명조직이였다.

이로써 우리 인민은 모든 반일애국력량을 하나로 묶어세워 민족해방운동을 통일적으로 이끌어나갈수 있는 위력한 정치적무기를 가지게 되였으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은 민족자체의 조직화된 힘에 의하여 확신성있게 전진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게 되였다.

당시 조선국민회결성모임에 참가하였던 한 회원은 자기의 글에서 동지들과 함께 독립달성의 견결한 의지를 맹약하시던 선생님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 포부와 열정이 얼마나 강렬하였는가를 다음과 같이 회억하였다.

《그때 김선생이 한가지 제안을 하였다. 혈서를 쓰자는것이였다. 하얀 천과 작은 칼과 붓을 준비해온것으로 보아 예전부터 생각해온 일인것 같았다. 김선생은 날이 번뜩이는 작은 칼을 자기의 약지에 대고 그었다. 우리는 침을 꼴깍 삼키면서 그이의 피가 하얀 천우에 글자로 어우러지는것을 보고있었다. 천우에는 커다랗게 〈조선독립〉이라는 글과 〈김형직〉이라는 이름이 붉게 아로새겨졌다. 그이가 서명을 마치자 나도 이어서 칼을 잡았다. 김선생과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흘러내리는 뜨거운 피가 하얀 천을 검붉게 물들여가면서 우리는 서로 피가 한데로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의 심장은 함께 뛰고있었다.》

김형직선생님께서 지니시였던 원대한 뜻과 념원은 절세위인들에 의하여 마침내 이 땅에 찬란한 현실로 꽃펴났으니 준엄한 력사의 새벽길을 헤치시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을 반제자주의 궤도에 올려세우신 선생님의 불멸의 업적은 력사에 길이 빛날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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