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구슬다락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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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구슬다락에 핀 꽃
따스한 아침해살이 비쳐드는 창가에 놓인 화분들을 일별하던 딸이 기쁨에 넘쳐 소리친다.
《어머니, 꽃이 폈어요.》
연분홍꽃잎을 반짝이며 오롱조롱 가지마다 함뿍 피여난 석곡란, 탐스럽게도 피여 유난히 해빛안고 반짝이는 꽃을 보며 어린애처럼 좋아하는 딸을 보며 어머니도 오빠도 기쁨을 금치 못해한다.
《가정에선 피우기 힘들다던 석곡란이 우리 경루동의 새 집에서 폈구나.》
꽃은 웃어도 소리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따스한 봄날에 행복의 구슬다락의 창가에 핀 꽃은 노래하는것만 같다.
1년전 봄날에 감사와 감격의 눈물속에 맞이했던 환희와 격정, 그와 더불어 가정에 넘치는 꿈만 같은 행복을.
어찌 경루동의 이 한가정뿐이랴.
봄빛짙은 수도의 려명거리, 미래과학자거리, 송화거리를 비롯한 해빛밝은 집들의 창가마다에 피여난 아름다운 꽃들은 오늘도 그 사랑을 노래하고있다.
어머니당의 하늘같은 은정속에 넘쳐나는 인민의 기쁨과 행복을.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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