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경마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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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경마을을 찾아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이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들을 마련하며 농촌마을들을 보다 문화적으로 꾸려 문명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시켜야 합니다.》
조선로동당의 은정속에 나라의 방방곡곡에 희한한 농촌마을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 공화국의 그 어디를 가보아도 농업근로자들의 기쁨이 넘쳐흐르고있다.
얼마전 우리가 찾았던 평안남도 문덕군 어룡리도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변모된 사회주의선경마을이였다.
소재지에 들어서니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농장마을이 눈앞에 펼쳐졌다.
관리위원회청사, 농업과학기술보급실, 문화회관을 비롯한 공공건물들과 소층아빠트, 포장된 도로 등 모든것이 주변풍치와 잘 어울려 조화롭게 배치되였다는것이 대뜸 느껴졌다.
우리를 맞이한 농장일군은 몇년어간에 리가 몰라보게 변모되였다고, 그럴수록 농장원들은 자기들이 사는 마을을 알뜰히 꾸리고 더 잘 관리하기 위해 애써 노력하고있다고 하였다.
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곳곳에서 농장원들이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터밭과 물도랑을 정리하고있었다.
그 모습들을 정답게 바라보며 우리가 들린 곳은 제2작업반마을이였다.
마을은 그야말로 봄날에는 꽃동네, 가을에는 과일동네로 불리울만큼 원림화, 과수원화되여있었다.
마을의 그 어느 집을 돌아보아도 갖가지 가정용품들이 그쯘하게 갖추어져있고 아늑하기 그지없었다.
마을주변의 물도랑을 정리하던 한 농장원은 집안팎과 마을을 더 잘 꾸리고 관리하는것이 보다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준 당의 사랑과 은덕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자기의 진정을 터놓았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살림방과 부엌, 세면장, 창고에 이르기까지 농장원들의 생활에 편리하게 건설된 문화주택에서 문명을 누리고있으니 날마다 커가는 기쁨속에 고마움과 보답의 마음도 더 강렬해지는것이다.
우리는 농장의 편의봉사시설들과 상점, 유치원들도 돌아보았다.
농장에서 마을꾸리기에 여간 힘을 넣는것 같지 않다고 하자 동행한 일군은 관리하지 않는 재산이 오래 가지 못하듯이 좋은 집을 지어놓고 되는대로 거둔다면 나라에서 품들여 살림집을 지어준 보람이 없게 된다고 말하였다.
자기들의 더운 피와 숨결로 고향마을을 가꾸어가려는 진정한 주인들에게서만 들을수 있는 말이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우리는 어룡리를 떠났다.
농업근로자들의 세기적숙망과 리상을 현실로 꽃피워준 고마운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이곳 농업근로자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았는가 저녁하늘에 곱게 물든 붉은 노을이 우리를 정답게 바래주는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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