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의 년륜
페이지 정보
본문
애국의 년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산들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들라는것은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입니다.》
얼마전 어은혁명사적지에서 있은 일이였다. 그곳은 나무심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함께 온 녀맹원들에게 수종이 서로 다른 나무들의 심는 방법을 일일이 설명해주느라 어지간히 진땀을 빼고 잠간 숨을 돌리려던 찰나였다.
앞에 있는 두사람이 나무를 심는 모습이 퍽 인상적이여서 눈여겨보게 되였다.
마침 나무심기를 끝내고 버팀목을 든든히 고이느라 힘을 쓰던 청년이 하는 말소리가 바람결에 들려왔다.
《정동지, 나무는 자기의 나이를 년륜에 새긴다고 하던데 이 나무도 크면 그렇게 되겠지요?》
《아무렴, 그런데 그게 저절로야 이루어지겠나. 이렇게 심고 가꾸고 보살펴주는 사랑이 있어야 나무도 그것을 잊지 않고 자기의 년륜에 새긴다네.》
《그러니 나무는 자기에게 바쳐진 사랑을 년륜으로 간직한다 그 말이겠구만요.》
《허허, 그렇다니까.》
《알만 합니다. 하하하》
…
말속에 말이 있다고 그들의 대화에는 뜻이 있었다.
사랑을 년륜으로 새긴다.
순간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만일 우리 조국을 나무에 비긴다면 그 나무에 얼마나 많은 사랑과 애국의 년륜이 새겨져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저절로 솟구쳤다.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이 어려있는 사적지의 산발에 서있느라니 사랑하는 조국강산을 꽃피는 사회주의의 크나큰 락원으로, 만복의 무릉도원으로 가꾸어주시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영상이 사무치게 안겨왔다.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 3월 14일 대동군당전원회의를 지도하시며 후손만대 물려주어야 할 조국의 재부인 푸른 숲이 전쟁의 포화에 혹심하게 파괴되고있는 현실을 두고 그토록 가슴아파하시며 앞으로 전군중적운동으로 산림을 많이 조성할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그날의 우렁우렁하신 음성도 금시 들려오는듯 하였다.
준엄한 조국수호의 나날 현지지도의 길에서 조국산천을 로동당시대의 금수강산으로 훌륭히 꾸려 후대들에게 물려주실 결심을 피력하시고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하기 위한 투쟁을 진두에서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는 또 얼마나 자랑찬 현실을 펼쳤던가.
잊지 못할 숭고한 세계가 전설처럼 전해져내려오는 사연깊은 이 땅에 오늘은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펼쳐주신 산림조성의 새 력사가 애국의 년륜을 뜨겁게 새기고있다.
애국의 년륜!
불러볼수록 산림복구를 자연과의 전쟁으로 선포한 당의 호소따라 전당, 전국, 전민이 총동원되여 산림조성사업에 떨쳐나선 우리 조국, 절세위인의 고귀한 가르치심대로 한그루의 나무를 심어도 뜨거운 애국심을 심으며 영원히 변색없을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는 인민에 대한 긍지로 가슴이 부푼다.
정녕 동서고금의 력사에 산림우거진 풍치수려한 곳에서 피서지를 찾고 휴양생활을 즐기는 세계정치가들은 있어도 한 나라의 령도자가 두아름은 실히 될 나무뿌리에 붙어있는 무거운 흙덩이를 들고 앞장에서 나르며 오랜 시간을 바쳐 나무심기에 정성을 쏟아부은 그런 사실은 없는것이다.
가렬한 전쟁의 불길속에서 산림조성사업의 봉화를 지펴주시던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시였던 열렬한 애국의 뜻, 고난의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억척으로 가다듬으시던 숭고한 조국애를 심장에 새겨안으시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념원이 어려있는 내 나라, 내 조국을 후손만대 번영할 사회주의락원으로 훌륭히 가꾸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돌이켜보면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니시고 정력적인 령도와 끝없는 헌신으로 조국의 산들을 푸른 숲이 우거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켜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뜻한 손길아래 얼마나 가슴벅찬 애국의 년륜들이 이 땅에 새겨졌던가.
전국도처에 현대적인 양묘장들이 일떠서고 산림복구사업이 전군중적운동으로 벌어지고있으며 온 나라의 수림화, 원림화가 높은 수준에서 펼쳐지고있는 경이적인 현실.
마음속으로 지나온 애국의 년륜을 세여보며 나는 생각하였다.
애국의 년륜,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국과 인민을 위해 걷고걸으신 애국의 려정들이 모이고 합쳐져 이루어진것이라고, 눈비를 헤치시며 쌓으신 그 불멸의 업적들이 바로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년륜으로 새겨져 길이 빛나는것이라고.
나무는 태양의 은혜로움을 년륜에 새긴다지만 인민은 수령의 은덕을 심장에 새기며 영원히 잊지 못한다.
나는 이런 생각에 잠겨 어은혁명사적지에서 쉬이 걸음을 옮기지 못하였다.
온 나라 인민의 마음속에 끝없이 새겨지는 애국의 년륜을 그려보며.
대동강구역녀맹위원회 위원장 장미화
관련링크
-
https://dprktoday.com/news/64394
273회 연결
- 이전글위대한 김정은시대의 기념비 23.04.23
- 다음글우리의 인재들은 이렇게 자라났다 23.04.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