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없는 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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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없는 명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대한 취재길에서 보았던 부피두툼한 지원자명부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거기에는 수도건설에 온갖 지성을 바쳐온 수많은 근로자들의 아름다운 소행이 기록되여있었다.
하루일을 마친 저녁이면 스스로 달려나와 건설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좋은 일을 적극 찾아하는 야간지원돌격대원들과 많은 물자들을 마련하여가지고 찾아와 건설자들을 고무해준 근로자들…
그런가 하면 스스로 세탁과 리발봉사를 성의껏 해주는 녀인들과 저녁이면 더운물을 꼭꼭 안고나와 건설자들의 몸도 마음도 훈훈하게 해준다는 건설장주변마을 사람들의 소행도 적혀있었다.
그뿐이 아니였다.
매일같이 힘있는 경제선동활동으로 건설장을 들었다놓는 청년들과 직맹원들, 녀맹원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의아한것은 부피두터운 지원자명부에 소행은 많았지만 이름이 적혀진것은 별로 없는것이였다.
우리의 마음을 알았는지 건설지휘부의 한 일군은 말했다.
모두가 자기들이 한 일을 응당한것으로 여기고있어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들을 찾기가 조련치 않다고.
소행자료는 있지만 이름이 없는 건설장의 지원자명부.
참으로 생각이 깊어졌다.
명부란 정해진 양식에 따라 일정한 대상자들의 이름과 필요한 내용을 적은 문서이다. 따라서 이런 명부에는 반드시 여러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져있기마련이다.
그러나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의 지원자명부에는 이름이 거의나 없다.
바로 여기에 우리 인민고유의 아름다운 모습, 아름다운 생활이 비껴있는것 아니랴.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수도의 살림집건설을 숙원사업으로 내세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충심으로 받들어갈 일념안고 나라를 위해, 사회와 집단을 위해 좋은 일을 찾아하고도 그것을 응당한 본분으로 여기며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참된 삶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가는 우리 인민.
이름이 없는 지원자명부, 여기에서 나는 하나만은 분명히 보았다.
당의 구상과 의도를 한마음 한뜻으로 받들어 부강조국건설에 자기의 량심을 깡그리 바쳐가는 사람들에게 안겨지는 《애국자》라는 그 부름을.
강 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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