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지 못한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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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지 못한 소원
주체40(1951)년 4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있던 리을설동지를 비롯한 호위성원들은 아무리 전쟁시기라고 하여도 수령님의 탄생일을 그냥 지낼수 없어 소박하게나마 생신상을 차려드리기로 토의하였다.
그리고 그 준비를 소문내지 않고 조용히 하기로 하였다.
탄생일을 앞두고 한 호위성원이 부락에 내려가 생신상에 놓을 닭 한마리와 닭알 한꾸레미를 사가지고 왔을 때였다.
그날 저녁 그를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 왜 부락에 내려갔댔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에게서 호위성원들이 토의한 내용을 알게 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아직도 어려운 전쟁을 하고있다고, 그런데 어떻게 생일을 쇨수 있겠는가고 나무람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뜻밖에도 봄철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였다.
봄철은 참으로 좋은 계절이라고, 산에 들에 꽃이 피고 농민들은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그리고 봄을 맞는 닭들은 병아리를 깐다고 하시였다.
이어 동무가 사온 닭도 병아리를 칠수 있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그것을 먹는것보다 되돌려주어 병아리를 치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왜 갑자기 봄철이야기를 하시였는가를 깨닫게 된 그는 이번만은 꼭 생신상을 받으셔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올리였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종시 승인하지 않으시였다.
결국 닭과 닭알은 고스란히 주인에게 되돌아가게 되였다.
이렇게 되자 리을설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 생신상을 차려드리자는것은 자신들은 물론 온 나라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소원이라고 하면서 소박하게나마 생신상을 받아주실것을 간절히 아뢰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대와 인민이 전선과 후방에서 피흘리며 싸우고있는 때에 생일이 무엇인가고, 절대로 생일상을 차려서는 안된다고 엄하게 제지시키시였다.
하지만 사실 전쟁시기라고 하여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일군들의 생일상은 잊지 않으시고 꼭꼭 차려주군 하시였다. 그러나 자신의 생신상을 차리는것만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으시였다.
이렇게 되여 일군들은 인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소박한 생신상마저 차려드릴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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