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대언덕에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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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대언덕에 오르며
화창한 4월의 이 봄날 어버이수령님을 그리며 만수대언덕으로 끝없이 흐르는 사람들의 물결.
그리움의 대하, 충성의 대하에 실려 한계단, 두계단 발걸음 옮겨짚는 나의 귀전에 은은하고 절절한 노래가 들려온다.
붉은 꽃 정히 안고 만수대 오르니
수령님 우리를 반기여주시네
…
칠칠야밤같은 암흑의 세월 존엄을 짓밟히고 자유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어야 했던 우리 인민, 그 인민에게 우리 수령님께서는 주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 안겨주시였다.
땅이 없던 농민에게는 땅을 주시고 권리없던 녀성에게는 권리를 주시고 로동자들에게는 공장을, 아이들에겐 아름다운 희망의 나래를…
우리 잊을수 없다.
창밖의 눈보라소리를 들으시면 산판에서 일하는 벌목공들 생각으로 잠 못 드시고 소낙비 내리면 비새는 집이 없겠는가 걱정하시며 잠 못 드시던 어버이수령님.
우리 수령님은 정녕 어버이이시였다.
그 위대한 어버이의 자애로운 사랑속에서 우리 인민은 만복을 누렸거늘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뀐들 어이 잊을수 있으랴.
누가 말했던가. 만수대는 인간만세의 무궁한 령마루이라고.
누가 노래했던가. 만수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밝은 곳이라고.
그 누가 웨쳤던가. 만수대는 산악과도 같은 거창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는 곳이라고…
그래서가 아니였던가.
전화의 불길속을 헤쳐온 백발의 로병도, 조국보위초소로 떠나가는 병사도, 새 교복에 새 책가방 달랑거리는 소학교학생도 누구나 이 언덕을 찾고찾는것은.
과학의 전당들에서, 만가동의 동음높은 공장들에서, 오곡이 설레이는 전야에서 위대한 우리 국가, 훌륭한 우리 사회제도를 받들어가는 이 나라 천만심장들이 기쁘면 기쁨안고 오르고 새로운 투쟁의 전구로 떠날 땐 힘과 용기를 가다듬으며 이 언덕에 오른다.
어버이수령님의 품을 찾아.
위대한 수령님께 심장의 말 아뢰고싶어 인민은 누구나 이 언덕에 올라 가슴을 터친다.
…
사랑과 의리로 빛나는 만수대
수령님 축복의 손길을 드셨네
…
정녕 산악보다 거창하고 바다보다 깊은 충성의 세계가 펼쳐지는 만수대언덕은 인민의 마음이 어디서나 달려오는 영원한 삶의 언덕이거니,
오늘도 만수대언덕으로는 끝없이 물결쳐간다.
바다로 흘러드는 거세찬 대하인양 위대한 어버이의 품을 찾아 끝없이 달려오는 이 나라 천만인민의 뜨거운 마음들이.
최 명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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