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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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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197회 작성일 23-06-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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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올립니다

 

지금 우리 공화국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새집들이의 웃음소리, 농악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고있다. 받아안은 사랑과 은정이 너무도 분에 넘쳐 눈물을 걷잡지 못하며 잠 못 이루는 이 나라 인민이다.

하다면 이 나라 인민의 가슴속에 고패치는 일념은 과연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 우리는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주체109(2020)년 10월 27일 리원군 학사대리의 새 살림집에 입사한 주민들이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올린 편지에서 읽어본다.


우리모두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올립니다


기쁜 일, 슬픈 일도 한달음에 달려가 아뢰고싶은 경애하는 원수님,

학사대에 새집들이경사가 난 오늘 우리들은 이 소식을 들으시면 무거운 시름을 잠시라도 잊으시고 더없이 기뻐하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그려보며 가슴가슴마다 가득 차넘치는 감사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삼가 이 글을 올립니다.

생각할수록 모든것이 그저 꿈만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바다가마을은 예로부터 경치가 좋아 선비들이 찾아와 글짓기를 하였다고 학사대로 불리웠고 지금도 바다가바위에는 그들이 새긴 글들이 남아있습니다.

로동당시대에 아름다운 그 경치도 인민의것으로 되여 바다가언덕에 휴양소도 생겨났고 우리들도 농장과 수산협동조합에서 농사도 짓고 물고기도 잡으며 화목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초에 갑자기 들이닥친 해일에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게 될줄은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처럼 사랑하던 바다였건만 사나운 파도를 연방 몰고와 정다운 포구와 집들까지 무자비하게 들부시는것을 눈을 펀히 뜨고 보게 되니 그 바다가 야속하고 밉살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너무도 애가 타서 재만 남은 우리들의 마음을 가셔준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사로운 사랑이였습니다.

홍원군 운포로동자구의 피해지역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수도당원들에게 보내신 공개서한을 들었을 때 우리들은 불행을 당한 자식들을 더 다정히 더 뜨겁게 품어주시는 어버이의 그 사랑에 목메여 울고 또 울었습니다.

원수님의 부름을 받고 학사대리로 달려온 수도당원사단은 친부모, 친형제보다 먼저 우리곁에 와닿은 어머니당의 다심한 손길이였습니다.

우리들의 집을 지어주느라 낮과 밤을 모르며 일하는 그들을 앉아서 보고만 있을수 없어 두부 몇모라도 가져가고싶었지만 그 모든것을 다 사양하고 오히려 지원물자를 들고 우리를 찾아와 위로까지 해주는 수도당원들의 그 따뜻한 정에 마음속에 안고있던 아픔도 봄눈처럼 녹아내렸습니다.

완공단계에 들어선 새 집들을 기쁨과 행복속에 바라보며 당창건 75돐을 맞이한 우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연설을 들으며 자꾸만 쏟아져내리는 눈물을 어쩔수 없었습니다.

온 나라 대가정의 천만자식을 돌보시느라 어느 하루 마음편히 쉬지 못하시면서도 우리 인민이 무병무탈한것을 두고 그리도 기뻐하시며 고맙다고 거듭거듭 말씀하시였으니 세상에 주는 사랑을 고스란히 받아안기만 하는 자식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우리 원수님 같으신 어버이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큰물이 찌지 않아 질퍽질퍽한 진탕길도, 해일에 파괴된 건물들의 잔해가 너저분하게 널려져있는 험한 길도 남먼저 걸으시며 고생고생을 다 겪으시면서도 아직도 자신의 노력과 정성이 부족하여 우리 인민들이 생활상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에는 원수님 바쳐오신 로고와 심혈이 가슴을 아프게 저미여 원수님,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면서도 어쩌면 어쩌면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라고 격정을 터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날로부터 3일후 또다시 운포지구를 찾으시여 새 살림집의 구석구석까지 돌아보시며 세심히 보살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은정이 꽃펴나 오늘은 여기 학사대에도 새집들이경사가 펼쳐지게 되였습니다.

입사증을 받고 새 집에 들어서니 너무도 희한하여 어느 발부터 옮겨야 할지 어쩔바를 몰랐고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가정용품과 식량, 기초식품까지 그쯘하게 갖추어져있는 방안을 돌아보니 목이 꽉 메여 아무 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크게 한 일도 없는 농사군, 배군들과 집에서 쉬면서 부양이나 받는 저희들인데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아낌없이 쏟아부어 이런 훌륭한 새 집을 지어주시였으니 너무나도 아름찬 행복을 받아안기에는 가슴이 터질것 같아 저도모르게 눈물이 쏟아져내려 어른들도 울고 아이들도 울어 온 동네가 울음바다가 되고말았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받아안은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은데 이 말밖에 다른 말을 찾을수 없는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리들의 새집들이소식을 듣고 친척들도 다 모여와 새 마을이 명절처럼 흥성거리고있습니다.

도시에 출가한 딸들이 찾아온 집에서는 이사짐을 싸들고 다시 여기에 와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리로 웃음판이 터지고 파도소리만 높아도 가장집물을 꿍져안고 불안속에 밤을 새던 녀인들은 이제는 피난이라는 말조차 모르게 되였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고있습니다.

평양에서 사는 친척들까지도 수도사람들보다 더 좋은 집에서 산다고 부러워하니 이 세상 만복을 우리가 다 독차지한것 같습니다.

정녕 어제날 바다경치만 자랑하여오던 이 학사대에 오늘은 사회주의선경마을이 펼쳐져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고있습니다.

당의 은정이 뜨겁게 흘러넘치는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은 받아안은 사랑에 천만분의 하나라도 보답하기 위해 백배, 천배의 힘과 용기를 가다듬고 분발하여 80일전투의 앞장에 서겠습니다.

새 살림집을 정성다해 알뜰히 관리하여 원수님의 은덕을 대대손손 길이 전해가며 애국의 마음을 깡그리 바쳐 이 땅에 황금벌, 황금해의 새 력사가 끝없이 펼쳐지게 하겠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

바다경치가 좋은 계절에 꼭 우리 학사대에 들려주십시오.

새 마을에 넘쳐나는 행복의 웃음소리도 들으시고 도래굽이의 기묘한 절경도 부감하시며 잠시나마 쌓이신 피로를 풀어주십시오.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을 떠나서는 순간도 살수 없는 우리들은 자나깨나 원수님의 안녕만을 바라고있습니다.

이제는 마가을철에 들어서고있는데 건강에 류의하시고 부디부디 안녕하시기를 삼가 축원하면서 우리모두의 심장에서 터져오르는 격정을 그대로 담아 부르고 또 부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만세!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 만세!

위대한 사회주의 우리 조국 만세!

주체109(2020)년 10월 27일

리원군 학사대리의 새 살림집에 입사한 주민들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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