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꽃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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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꽃목걸이
나는 자주 우리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영예게시판앞에 서보군 한다.
영예게시판앞에 서면 꽃목걸이를 건 사진속의 나의 아버지가 오늘도 웃으며 반겨주는듯싶다.
나의 아버지는 평범한 용해공이였다.
쇠장대를 쥐고 담배피울 시간도 아까와 로곁을 뜨지 않고 쇠물을 뽑고뽑아 저 하늘에 붉은 노을을 피워올리던 아버지, 식사시간마저 잊을 때가 많던 아버지여서 나는 늘 밥곽을 싸가지고 달려나와 아버지의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군 하였다.
전후의 가장 어려운 시기 강재 1만t만 더 있으면 나라가 허리를 펴겠다고 하시며 우리 용해공들을 시대의 앞장에 내세워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은 아버지를 천리마시대의 용해공으로, 기업소의 이름난 혁신자로 되게 하였다.
당시 강철증산으로 어버이수령님께 승리의 보고를 올리였던 경사의 그날 아버지는 자기가 받아안았던 혁신자의 꽃목걸이를 집에 가보처럼 걸어놓았었다.
아버지의 그 꽃목걸이에 얼마나 많은 땀과 많고많은 사연들이 스며있는가를 우리 집식구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있었다.
거기에는 그 시절 기존공식과 공칭능력을 타파하며 눈부신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나가던 우리 로동계급의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애국충정의 창조정신이 그대로 담겨져있었다.
그렇다. 아버지의 꽃목걸이.
비록 꽃목걸이는 크지 않아도 거기에는 천리마시대의 영웅들처럼 살며 투쟁해나가기를 바라는 아버지세대의 당부, 시대의 절절한 호소가 담겨져있다고 생각한다.
천리마 나래치던 나날의 그 꽃목걸이는 오늘도 위대한 우리 당만을 굳게 믿고 당의 령도를 충성다해 받들어나가는 길에 자랑찬 승리와 영광이 있다는 철의 진리를 력력히 새겨주고있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김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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