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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한생을 사신 열혈혁명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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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313회 작성일 23-06-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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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한생을 사신 열혈혁명가 (2)

 

김철주동지의 숭고한 풍모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투철한 혁명적수령관을 지니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로선과 방침을 결사관철하신 끝없는 충실성이다.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따라야 빼앗긴 나라를 찾을수 있고 민족의 밝은 래일이 펼쳐지게 된다는것을 확고한 신념으로 간직하시고 수령님의 가장 가까운 혁명전사, 믿음직한 혁명동지가 되시여 투쟁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신 김철주동지의 불같은 혁명열을 말해주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는 참으로 많고많다.

강반석어머님의 령전에서 몸이 찢겨 가루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손에 무장을 잡고 혁명위업에 끝까지 헌신할 비장한 맹세를 다지신 김철주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기 위해 멀리 량강구까지 찾아오시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철주동지의 청을 들어주실수가 없으시였다.

공청대오를 튼튼히 꾸리는것은 무장투쟁 못지 않은 중요한 사업이였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생분의 마음을 돌려세워보시려고 여러가지로 마음쓰시다가 량강구의 못가에 있는 객주집으로 가시였다.

싸늘하게 식은 언두부접시 두개와 그사이에 놓은 술병 하나, 그것을 보시는 김철주동지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하게 고이였다. 술을 드시지 않는 형님께서 역시 마실줄도 모르는 자신에게 권하는 그 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짐작하시였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철주동지에 대해 애절하게 추억하시며 그 음산하고 처량한 못가의 가을을 회상할 때마다 나는 그날 내 손을 살그머니 잡았다놓고가던 동생의 손을 더 오래 그리고 더 뜨겁게 잡아주지 못한것을 두고두고 후회하군 하였다고, 만일 그때 내가 철주의 청을 들어주었더라면 동생은 스무살도 채 되지 못한 나이에 일찌기 세상을 떠나지 않았을런지도 모른다고, 실로 불같이 살다가 불같이 가버린 인생이였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혈육의 정을 누르고 자신에게 맡겨진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그 길이 바로 혁명의 령도자를 진심으로 받드는 참다운 길임을 깊이 새기신 김철주동지는 이렇게 우리 수령님께 마지막모습을 남기신채 준엄한 혁명전구에로 발걸음을 내짚으시였다.

안도일대의 공청조직들에서 15명의 공청원들이 유격대에 입대하게 되였을 때 자기의 무기는 자기가 해결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전우들과 함께 적병영을 습격하여 단번에 16자루의 총을 로획하신 김철주동지.

그후에도 김철주동지는 수많은 청년들을 교양하고 공청원으로 육성하여 유격대에 입대시키시였으며 애국적인 지주들과의 사업, 일제의 주구를 청산하는 사업 등 다방면적인 활동을 적극 벌려나가시였다.

김철주동지의 투철한 혁명정신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20(1931)년 겨울명월구회의에서 내놓으신 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중국인반일부대들과의 사업을 강화하는데서 높이 발휘되였다.

당시 반일부대들이 일제의 리간책동과 반공선전에 넘어가서 조선민족을 적대시하고 조선공산주의자들을 마구 살해하고있는 조건에서 그들과 반일련합전선을 형성하는 사업은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였다.

김철주동지는 안도반일부대 공작부장의 중임을 지니시고 연길현 부암동 장재촌 사슴페에 있는 서규오반일부대를 찾아 떠나시였다. 반일부대의 두령이였던 서규오는 반일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조선공산주의자라면 덮어놓고 적대시하는 성미가 괴벽하고 고집이 센 사람이였다.

동지들이 서규오반일부대를 찾아가시려는 김철주동지의 앞길을 막아나서자 그이께서는 통일전선을 하자면 우선 그들과 접촉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위험과 곤난만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고 하시며 서슴없이 위험천만한 그 길에 나서시였다.

서규오는 김철주동지가 찾아오시였을 때 랭담한 표정으로 알았다는것인지 반갑다는것인지 약간 고개를 끄덕일뿐 묵묵부답이였다.

김철주동지는 림춘추동지와 함께 가시여 앓고있는 서규오를 치료해주도록 하시였다. 이렇게 그와 인연을 맺으신 김철주동지는 불타는 애국심과 뛰여난 슬기와 담력, 사리정연하고 능란한 웅변으로 중국인반일부대의 두령을 깊이 감동시키시였으며 마침내 그의 부대를 혁명의 편에 돌려세우시였다.

후날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 《철주가 아니였더라면 나는 오늘과 같은 날을 맞이하지 못했을것입니다.》라고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혁명적신념과 애국애민의 정신을 지니시고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김철주동지는 주체24(1935)년 6월 14일 처창즈근방에서 불의에 맞다든 적들과의 싸움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시였다.

그때 김철주동지의 나이는 19살이였다.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자신의 고귀한 청춘을 서슴없이 바치신 김철주동지는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 가장 충직한 혁명전사이시였으며 우리 민족이 낳은 훌륭한 아들이시였다.

사람의 인생은 오래 산다고 하여 값있고 빛나는것이 아니다.

순간을 살아도 조국과 후대들앞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자욱을 남긴 생이 가장 값높은 삶으로 빛나는것이다.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불같은 청춘을 서슴없이 바치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철주동지, 그이의 빛나는 한생은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열혈혁명가의 고귀한 귀감으로 우리 겨레의 심장속에 길이 남아 빛날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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