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속에서 열린 경공업전람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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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속에서 열린 경공업전람회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일성동지는 가장 숭고한 인간애,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천품으로 지니신 위대한 인간이시였으며 인민의 위대한 어버이이시였습니다.》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는 사람들은 두칸짜리 수수한 토벽집앞에서 선뜻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바로 이곳에서 주체40(1951)년 10월 어느날 경공업전람회가 진행되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친히 전람회장을 찾으시였다.

전람회장에는 일용잡화, 학용품, 식료품, 가정용품, 농기구들을 비롯한 수백종의 품종과 함께 그에 대한 간단한 해설문들이 놓여있었다.

편직물전시장앞에 진렬된 내의, 양말, 장갑, 수건들을 만족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서편직물공장(당시)에서 만든 어린이내의 한벌을 드시고 잘 만들었다고, 모양이 곱다고 하시며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이어 그 공장의 생산능력에 대하여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런 편직물을 더 많이 생산하여 인민들에게 공급하여야 한다, 지금 적들의 야수적폭격으로 매일같이 수많은 전재민들이 나오고있고 멀지 않아 겨울이 시작되겠는데 그들에게 입힐 옷이 부족하다고 하시면서 인민들의 입는 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한 방도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신발전시장을 돌아보시면서 모든 예비와 가능성을 다 동원하여 인민들의 신발문제를 해결할데 대하여서와 특히 어린이신발생산에 깊은 관심을 돌릴데 대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용잡화전시장을 거쳐 화장품전시장에 이르시였다.

한 일군이 해당 일군에게 전쟁시기에 무슨 화장품까지 진렬했는가고 한마디 하였다. 전쟁이라는 엄혹한 시기에 화장을 하고 다닐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였다. 다른 일군들도 그의 말이 일리가 있는것이여서 고개를 끄덕이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옳지 않다고 하시면서 우리 인민이 지금 비록 옷은 허술하게 입고 집은 반토굴집에서 살지만 실상은 문명한 인민이라는것을 알아야 한다고, 우리 인민은 혁명성이 강하고 밝고 깨끗한것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날 전람회장을 다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으로 경공업과 지방공업을 더욱 발전시켜 전시 인민들의 생활필수품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일용잡화전시장에 진렬된 곽성냥을 보시고도 인민들의 편의부터 먼저 생각하시였고 학용품전시장에서 연필 한자루를 보시고도 생산을 많이 하여 제때에 공급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바위마저 불타 없어지는 전화의 불길속에서 열린 경공업전람회를 보면서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여 전쟁의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것, 조선의것이라는 철리를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안았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