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띤의 예심기록을 펼치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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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720회 작성일 23-06-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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띤의 예심기록을 펼치고 (1)

 

띤의 고백 《10년이 지나면…》


《10년이 지나면…》

이것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나어린 인민군병사에 의해 포로되였던 미제침략군 24보병사단장 띤이 예심과정에 한 말이다.

띤으로 말하면 제2차세계대전시기 각곳에서 《혁혁한 전과》 거둔 《장군》이였다. 그리고 미24보병사단은 조직된이래 110여차의 전투를 통해 《상승》 뽐내여온 사단이기도 하였다.

이런 미제의 《상승사단》과 그 사단장이 조선전쟁이 일어난지 얼마 안되여 대참패를 기록하였다.

1950년 7월 20일에 진행된 대전해방전투에서 인민군대는 사단장 띤을 포함한 2만 4 220여명의 적들을 살상포로하고 2만 80정의 저격무기를 로획하였으며 150여문의 각종 포와 40여대의 땅크, 1 010여대의 장갑차, 30여대의 비행기를 격상격추시켰다.

《상승사단》 자랑하는 사단장 띤의 포로는 미국의 수치였다. 하여 미극동군사령관이였던 맥아더는 띤이 포로되기 전에 아예 무주고혼으로 만들 결심을 하고 그가 살아있을만한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명령하였다.

하지만 맥아더가 날려보낸 미공군의 비행대는 띤을 저승길로 끌어가지 못하였다. 띤이 가야 할 저승길로 미국의 《강대성의 신화》가 먼저 가고있었다.

1950년 8월 26일 오전 8시 미제침략군 24보병사단장 띤에 대한 예심이 진행되였다.

예심원: 포로경위에 대해 말해보라.

띤: 대전이 포위되면서 경비용차를 타고 남하하던중 인민군포병들이 쏜 포탄에 맞아 차가 전복되면서 운전사는 운전대를 손에 쥔채 즉사하고 나는 의식을 잃었습니다. 30분정도 지나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는 운전사의 군복을 갈아입고 낮에는 산에 숨어있다가 밤에만 산을 내려 도로를 따라갔습니다. 그러다 너무 배가 고파 감자밭에 내려가 감자를 몰래 캐먹다가 1950년 8월 25일 인민군대에 포로되였습니다. 36일동안 집잃은 들개처럼 산속을 헤매이다나니 81kg이였던 체중이 58kg으로 줄었습니다.

예심원: 사단장이 조직한 대전방어계획에 대하여 말해보라.

띤: 금강을 비롯한 유리한 계선을 리용하여 대전을 중심으로 모든 병력을 4중으로 배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삽시에 돌파당했습니다. 조선인민군 지휘관들의 높은 지휘능력에 탄복합니다. 나는 대전전투는 조선사람이 조직한 작전이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예심원: 띤, 똑똑히 기억하라. 일본제국주의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일성장군님앞에서 무릎을 꿇고 항복하였다. 정규군으로 개편된지 3년도 안되는 인민군대에게 패한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띤: 약한 군대가 강한 군대에게 지는것은 응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민군대가 그렇게 강한지 정말 몰랐습니다.

10년만 지나면 인민군대가 세계1등급의 군대가 될것입니다.

10년만 지나면.

띤의 이 고백은 결코 그가 앞을 내다볼줄 아는 현명한자가 되여서가 아니라 이미 자기의 산 체험으로 조선인민군의 강대성을 처절하게 절감하였기때문이였다.

그러나 띤은 10년이라는 미래를 보기 전에 1948년 2월 8일 평양역광장(당시)에서 성대히 진행된 조선인민군의 첫 열병식이 가지는 력사적의미에 대해 먼저 생각했어야 하였다.

그날의 열병대오는 너무도 소박하였다. 무장장비 또한 평범하였다.

허나 총창을 억세게 비껴들고 보무당당히 행진해나아가는 인민군장병들의 발걸음소리는 열병광장에 힘차게 울려퍼졌고 우렁찬 만세의 환호성은 강산을 진감하였다.

조선인민군의 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는 력사의 그날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군대는 민주조선의 정규군대로서 비록 오늘 창건되기는 하지만 실지로는 오랜 력사적뿌리를 가진 군대이며 항일유격투쟁의 혁명전통과 고귀한 투쟁경험과 불굴의 애국정신을 계승한 영광스러운 군대입니다. 이와 같이 다만 총검으로 무장되였을뿐 아니라 혁명선배들의 실지 투쟁경험과 불타는 조국애와 고상한 혁명정신으로 무장된 우리 군대는 강철의 군대로서 어떠한 원쑤들의 침공도 물리치고 언제나 백전백승할것입니다.

영광스러운 군대! 강철의 군대!

걸출한 수령을 높이 모신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이 여기에서 빛발치고 우리 공화국의 위대한 백승의 력사가 여기에 관통되여있다.

명백한것은 안도의 수림속에서 고고성을 울리던 그때에 벌써 우리 혁명무력은 혁명의 성산 백두산처럼 천하를 휘여잡는 강철의 대오, 오직 승리만을 아는 불패의 강군으로 태여났다는것이다. (계속)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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