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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로병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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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599회 작성일 23-07-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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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로병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영웅조선의 강대성과 승리의 력사를 체현한 증견자들이며 위대한 수령들의 존함과 함께 불리우는 시대를 대표하는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입니다.》

언제인가 나는 새로 나온 도서 《인격과 수양》을 읽은적이 있다.

나의 마음을 순간에 사로잡은 도서도 그렇지만 나를 더욱 놀라게 한것은 필자가 90살을 가까이한 전쟁로병인 인민기자 오영환선생이라는것이였다.

문학계에 지울수 없는 자욱을 남긴 오영환전쟁로병은 장편소설 《포연삼천리》, 시집 《숨쉬는 땅》을 비롯한 많은 시, 소설을 창작한 작가이며 도서 《작가의 문체》, 《작가의 생활철학》과 같은 생활의 진리, 인생철학과 관련한 도서들을 집필한 기자이기도 하다.

놀라움과 감탄, 존경심이 한데 어울려 나는 끝내 로병작가의 집에 찾아가보았다.

나를 반겨맞아준 오영환선생은 아흔을 가까이하고있는 로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더우기 놀라운것은 젊음에 넘친 그의 남다른 정열이였다.

년로보장을 받은 이후 장편소설 《포연삼천리》를 비롯한 4건의 도서를 내놓았고 또다시 새 도서집필에 열중하고있는 전쟁로병, 그의 정신력은 과연 어디서 오는것일가.

의문이 실린 눈으로 바라보는 나에게 로병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토성랑의 빈민촌에서 5남매의 막내로 태여난 오영환전쟁로병의 어린시절은 불우하게 흘러갔다.

그의 아버지는 로병이 2살때 인력거를 끌다가 거리에서 피를 토하며 숨졌고 어머니는 삯빨래, 삯바느질로 쉴새 없었지만 다섯남매는 늘 배를 곯는 설음을 겪어야만 하였다.

7살부터 소년로동을 시작하였지만 동지섣달에도 작은 몸엔 걸칠 누데기조차 변변한것이 없었고 맨발로 걷다 너무도 발이 시려 엄마를 부르며 울던 망국민의 아들이 바로 그였다.

그 불쌍했던 소년에게 희망과 웃음을 준것은 해방의 새봄이였다.

새 조선에서 공부하고싶던 소원을 푼 소년의 마음은 그대로 《시내물》이라는 동시가 되였다.

그때부터 시인의 앞길은 끝없이 창창하였다.

준엄한 전화의 나날 그가 창작한 시는 싸움터마다에서 승리의 나팔소리로 울려퍼졌다.

전후 오영환전쟁로병은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속에 작가가 되여 추억에 남는 많은 작품들을 내놓았다.

년로보장을 받았을 때 그에게는 벌써 새 일감이 있었다.

그는 전쟁시기의 귀중한 체험을 담아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전쟁로병들은 불타는 전호가에서 최고사령부를 그리며 혁명가를 부르던 그때처럼 로쇠를 모르는 열정과 기백으로 당과 조국을 받들며 후대들에게 백옥같은 충정의 일편단심과 죽어도 버리지 않는 혁명신념,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을 피줄기로 넘겨주어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말씀을 받들어 그는 련이어 장편실화문학을 내놓았다.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속에 문학의 꿈을 꽃피우고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문학의 최절정에 올라선 전승세대의 문필가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시대에 남길수 있는 유산이 있다면 그것은 새세대들에게 정신적바통을 이어주는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래서 인생의 로년기에도 지칠줄 모르는 열정이 샘솟았고 독자들 특히 새세대들이 애독하는 도서를 내놓게 되였습니다.》

오영환전쟁로병의 이 말속에 전쟁로병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에 대한 대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 기념메달을 받은 오영환전쟁로병의 긍지와 영예는 또 얼마나 값높은것인가

지금도 나는 자주 그가 쓴 도서를 읽으며 조국을 지켜싸운 참된 인간들인 전승세대의 절절한 당부를 새기군 한다.

그 고귀한 삶에 경의를 드리며 나는 오영환전쟁로병이 지은 서정시 《나의 고백》의 한구절로 이 글을 마감한다.

살아라 살아라 네 모습에

너를 낳은 어머니모색이 남아있듯이

어머니조국의 불멸할 모습속에

네 사랑 영원히 살아있도록!

김 길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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