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전사, 그대들의 이름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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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사, 그대들의 이름은 승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한치한치의 땅을 지켜 피끓는 가슴으로 화점을 막고 육탄으로 적기와 땅크를 맞받아나간 영용한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세대들이 아니였다면 존엄높고 강대한 사회주의조국, 로동당의 손길아래 복락을 누려갈 후손만대의 삶의 보금자리가 없었을것입니다.》
뜻깊은 전승의 7월 석박산기슭으로는 사람들의 물결이 흐르고흐른다.
전화의 옛 병사들이 희생된 전우와 상봉하고 전승세대와 그 후손들이 상봉하는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에 서고보니 언제인가 할아버지가 해주었던 말이 떠오른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은 하나같이 네 또래의 청춘들이였단다. 그들중에는 이름석자도 남기지 못한 무명전사들도 있단다.》
범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하였다.
무명전사, 하다면 그들은 과연 무엇을 남겼던가.
조국을 위해 웃으며 떠나간 무명전사들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온다.
그들속에는 있었으리라.
원쑤와의 판가리싸움에서 고지우에 마지막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싸우다 희생된 병사들과 적후의 밤 북녘하늘을 바라보며 마지막임무를 수행하고 숨진 정찰병들도, 한몸이 그대로 기뢰가 되여 적함선을 향해 돌진한 해병들과 끊어진 통신선을 몸으로 잇고 희생된 통신병도 있었을것이다.
그들은 그려보았으리라.
전승의 하늘가에 터져오를 천만불꽃을, 자기들이 목숨으로 지킨 땅우에 만발할 아이들의 웃음과 아름다운 꽃들을, 천만년 무궁번영할 조국의 모습을.
귀중한 조국을 위해서라면 설사 그것이 누구도 알지 못하는 희생이라 할지라도 기꺼이 웃으며 그 길을 택한 무명전사들의 고귀한 넋이여서 그 누구보다도 후대들의 심장속에 깊은 여운을 새겨주는것 아니랴.
그렇다.
무명전사, 그들은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였어도 위대한 전승사에 승리라는 이름으로 영생하고있다.
전승세대의 값높은 삶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여 조국해방전쟁에서 영웅적으로 희생된 무명전사들의 위훈은 승리라는 부름과 더불어 영원불멸하리라.
김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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