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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전승신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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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564회 작성일 23-07-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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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전승신화 (2)

 

대군을 이끌고 전장을 뒤흔들며 사람들을 잠들지 못하게 한 장군은 많았어도 병사들의 먹는 문제뿐아니라 잠마저 지켜주시고 어머니심정으로 병사들을 지극히 위해주고 보살펴주신 그런 장군은 오직 한분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감동깊은 상봉


미제의 상륙기도가 로골화되고있던 3월중순 어느날이였다.

자정도 넘은 깊은 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안방어부대들을 찾아 길을 떠나시였다.

적비행기들의 폭음이 그칠새없는 위험한 밤길이였다. 서해지구를 향해 전속으로 달리던 차가 어느한 나지막한 고개마루에 이르렀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를 세우게 하시고 전지불에 시계를 비쳐보시며 말씀하시였다.

이제 들어가면 병사들의 잠을 깨울수 있소. 좀 기다렸다가 갑시다.

차에서 내리신 수령님께서는 어둠이 깃든 고개마루를 천천히 거니시였다.

전선과 후방의 천만사를 안으시고 언제 한번 편히 주무신 일이 없으시면서도 사랑하는 병사들을 조금이라도 더 재우시려 찬이슬 맞으시며 기다리시는 수령님,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먼동이 터오기 시작하였다.

다가오는 자동차소리를 듣고 밖으로 뛰여나오던 해안방어부대 직일관은 그만 자리에 못박힌듯 서버렸다.

차에서 내리시는분이 그처럼 흠모하여마지 않던 어버이수령님이 아니신가.

잠에서 금방 깨여난 전사들이 눈을 비비며 일시에 문밖으로 달려나왔다.

순간 폭풍같은 환호성이 터져올랐다. 오래간만에 자식들을 만난 어머니처럼 나어린 전사의 볼도 다정히 만져주시고 전사들을 한품에 꼭 안아주시는 어버이수령님,

그럴수록 더욱 높아지는 환호성…


보배들이라고 하시며


주체40(1951)년 9월 어느날이였다.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비속을 헤치시며 최전방을 향하여 떠나시였다. 그 길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적비행기들의 폭격을 무릅쓰시고 험한 령과 사나운 강물을 수없이 넘고 건느시여 직동령기슭에 이르시였을 때였다.

승용차는 앞으로 더 나갈수 없게 되였다.

적들의 폭격으로 도로들이 혹심하게 파괴되였던것이다.

차에서 내리시여 불구름속에 잠긴 령들과 전선고지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가 못가면 걸어서라도 가자고 하시면서 폭탄구뎅이와 허리부러진 나무들이 수없이 가로놓인 길아닌 길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신변을 념려하여 막아나서는 일군들에게 고지에서 싸우는 전사들을 생각하면서 걸으면 힘들지도 위험하지도 않을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험준한 산발들을 넘어 1211고지와 한줄기로 잇닿은 고지에 오르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휘관들에게 우리의 전투원들은 모두다 귀중한 보배들이며 혁명전우들이라고 하시면서 군인들의 생활을 잘 보살펴주는것은 지휘관들의 신성한 의무이라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정녕 세계전쟁사의 그 어느 갈피에 이런 사랑의 이야기가 기록된적 있었던가.

그후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화로 이곳 부대장을 찾으시여 벌써 선기가 나는것 같은데 전투원들에게 더운밥과 따끈한 국을 먹이도록 하며 잠자리도 춥지 않게 해주어 그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할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계속)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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