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동지애의 숭고한 서사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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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동지애의 숭고한 서사시 (2)
사랑의 불사약
조선혁명박물관의 《혁명전우관》을 참관하면서 우리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조세웅동지에게 베풀어주신 뜨거운 사랑에 대한 감동깊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혁명동지들을 자신처럼 믿고 사랑하시였으며 동지들에게 주실수 있는 사랑을 다 안겨주시였습니다.》
주체63(1974)년 12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이날 조세웅동지는 위대한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
방금전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어느한 협의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조세웅동지였다.
갑자기 급한 일이 제기된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수첩을 찾아들고 서둘러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가 집무실에 들어서니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그마한 지함을 포장하고계시였다.
그를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 협의회를 하면서 보니 동무의 얼굴이 퍼그나 축갔다고 하시며 동무의 속병이 또 도진것 같다고 걱정하시였다.
뜻밖의 말씀에 그는 황급히 아니라고 하며 최근에는 아무 일이 없다고 말씀드리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무는 별일 없다고 말하고있는데 자신의 눈은 속이지 못한다고, 그렇게 슬쩍 넘길 생각은 하지 말라고 나무라시였다.
그의 얼굴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무의 병이 도진 정도가 아니라 참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시면서 불편한 몸으로 아프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참고 견디면서 자신의 기대에 맞게 사업하고있는 수고에 대하여 깊이 헤아려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사려깊은 말씀에 그는 금시 눈물이 쏟아질것만 같았다.
그의 심정을 헤아리시고 이윽토록 말씀이 없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경제사업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이번에 당에서는 3대혁명지도소조 중앙지휘부의 참모장임무를 동무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크나큰 믿음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조세웅동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이를 우러르며 그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를 정겨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며 혁명은 열성 하나만 가지고는 할수 없다고, 그런데 동무는 건강에 무관심한것이 큰 탈이라고 하시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집무탁으로 가시더니 방금전에 포장하여놓으셨던 지함을 들고오시였다. 그러시고는 자신께서 동무의 건강에 좋다고 하는 보약을 좀 구해놓았는데 이것을 가져다 써보아야 하겠다고, 지함안에 설명서를 써넣었다고 말씀하시였다.
조세웅동지는 그 지함을 선뜻 받을수 없었다. 자기의 병때문에 이렇듯 깊이 마음을 쓰시는 그이의 은정이 가슴을 꽉 채웠기때문이였다.
《정말…고맙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시는 보약지함을 받아든 그는 크나큰 감격에 겨워 발걸음을 옮길수 없었다. 그의 등을 가볍게 떠미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꼭 설명서대로 보약을 써야 한다고 당부하시였다.
사무실에 돌아온 조세웅동지는 흥분속에 보약지함을 헤쳐보았다. 지함에는 진귀한 보약들이 한가득 들어있었고 네모나게 접은 종이쪽지가 그우에 놓여있었다. 서둘러 그 쪽지를 펼쳐든 조세웅동지는 다시한번 격동된 심정을 금치 못하였다.
《1주일간 휴식하면서 복용할것.》
위대한 장군님의 활달하신 필체가 시야에 안겨드는 순간 조세웅동지는 높뛰는 가슴을 진정할수가 없었다.
(제가 무엇이길래 이렇듯 몸소 보약까지 마련해주신단 말입니까.)
사랑의 불사약이 담긴 지함을 부여안은 조세웅동지의 두볼로는 뜨거운 감격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였다.
정녕 세상을 둘러보면 그 어느 나라, 어느 당의 지도자가 전사의 건강을 위하여 몸소 보약을 마련하고 약처방까지 써준 사랑의 이야기를 남긴적이 있었던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세웅동지에게 안겨주신 보약, 정녕 그것은 자애로운 어버이의 육친의 정이 어린 사랑의 불사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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