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을 바라보는 이 늙은이도 사랑의 불사약을 받아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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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을 바라보는 이 늙은이도 사랑의 불사약을 받아안았습니다
정말 꿈만 같습니다. 온 나라가 오늘의 방역대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해 총포성없는 전투를 벌리고있는 준엄한 때에 나라에 아무런 보탬도 주지 못하는 아흔을 바라보는 고령의 이 늙은이도 사랑의 불사약을 받아안았습니다.
어머니당의 은정속에 송화거리의 희한한 살림집을 받아안은 기쁨이 아직 채 가셔지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또 이렇게 우리 원수님께서 전쟁로병들에게 보내주신 사랑의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받아안았으니 가슴 벅차게 끓어오르는 이 감격을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그처럼 불철주야로 헌신하시는 속에서도 평양시안의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 어렵고 힘든 세대들을 두고 마음쓰시며 인민들이 겪는 생활상불편까지 헤아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고를 생각하면 이 나라 백성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자책감으로 눈물부터 앞서는 우리들입니다.
그런데도 조국을 위해 피를 바친 전쟁로병이라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해갈 사랑과 은정을 거듭거듭 안겨주시니 고마움에 가슴이 젖어들고 목이 메여오릅니다.
정녕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로병들이 있지만 우리들처럼 복받은 전쟁로병들은 아마 없을것입니다.
우리 전쟁로병들을 귀중한 스승으로, 혁명의 보배로 내세워주시며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지 못하고 이렇게 하루하루 나이가 먹어가는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정녕 우리 전쟁로병들의 한생은 그대로 절세위인들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 인생에 다시 없을 값높은 삶을 누린 긍지높은 생이였습니다.
내 나이 이제는 아흔을 바라보지만 우리 젊은이들에게 숨이 지는 순간까지 이 말을 전해주려고 합니다.
우리 인민들모두의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우러러모시는 길에 우리의 영원한 행복과 무궁한 번영이 있다고 말입니다.
사동구역 송신1동 전쟁로병 리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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