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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동방미술의 걸작 고구려무덤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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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3,620회 작성일 22-05-0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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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5월 6일

중세동방미술의 걸작 고구려무덤벽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옛날 무덤벽화만 보고도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뛰여난 재능을 가지고있었는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동방의 천년강국 고구려(B. C. 277년-A. D. 668년)의 무덤벽화들은 중세벽화예술의 정화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다.

지금까지 고구려벽화무덤은 알려진것만 해도 100여기에 달하는데 여기에는 당대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 생활풍습 등 다양한 소재와 풍부한 내용이 높은 수준에서 형상된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벽화는 대부분 자연돌로 쌓은 무덤벽면에 회죽을 매끈하게 바른 우에 그리기도 하고 일부는 화강석이나 대리석을 잘 다듬어 만든 통돌벽면에 직접 그렸는데 주제내용에 따라 크게 인물풍속도와 사신도, 장식무늬로 구분된다.

인물풍속도는 고구려벽화의 초기단계에 속하는 류형으로서 말그대로 사람들과 그들의 생활풍속을 그린것이다.

대표적인것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는 고국원왕릉(안악3호무덤)과 덕흥리무덤의 벽화이다.

고국원왕릉은 그 규모가 크고 구조가 특이한데 특히 벽화의 주제와 내용이 다양한것이 특징이다. 잘 다듬은 돌벽에 직접 그린 벽화는 왕이 정사를 보는 장면과 궁정생활그림, 대행렬그림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다른 무덤벽화들보다 그 주제와 내용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다.

특히 250여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대행렬그림에 형상된 고구려무사들의 모습은 고구려인민들의 강의하고 씩씩한 전투적기백과 용감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잘 보여주고있다. 또한 남녀주인공을 간결하고 선명한 화법으로 재치있게 묘사한것이라든가 화폭전반을 주로 붉은색으로 그려 방안의 아늑한 분위기를 돋구면서 인물들의 옷색갈과 조화되게 한것을 비롯하여 예술적형상에서도 우수하다.



 


남포시 강서구역에 있는 덕흥리무덤벽화도 인물풍속위주의 벽화인데 무덤의 안길과 앞칸, 사이길벽들과 천정에 그려진 그림들은 그 내용의 풍부성과 묘사의 생동성으로 하여 당시의 력사와 문화를 리해하게 하는데 귀중한 도움을 주고있다.

그림에 그 내용을 해설하는 600여자의 글자를 새겨넣음으로써 벽화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의 이름과 신분, 래력까지 알수 있게 한것이 이 벽화의 특징이다.



인물풍속주제의 고구려무덤벽화는 이밖에도 약수리벽화무덤의 사냥그림, 안악1호무덤의 춤그림, 수산리무덤의 교예그림, 씨름무덤의 씨름그림 등이 있다.


 

- 사냥그림과 교예그림 -


동서남북 4개 방위를 맡은 환상적인 동물들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형상한 사신도 역시 고구려무덤벽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빈틈없이 째인 구도와 힘있는 선, 선명한 색, 윤기흐르는 질감으로 하여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사신도는 독특하고 우수한 고구려회화의 발전수준을 보여주는것으로서 중세세계 미술사에서 동방사신도를 대표하는 걸작품의 하나로 높이 평가되고있다.

여러 고구려벽화무덤들에 그려진 사신도들가운데서 특히 가장 우수한 그림으로 손꼽히고있는것은 강서큰무덤의 청룡과 현무, 강서중무덤의 주작과 백호이다.


 

- 청룡과 현무 -


 

- 주작과 백호 -


고구려무덤벽화에는 이밖에도 무덤안을 장식해주는 장식무늬벽화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것으로서는 평양시 력포구역 룡산리에 있는 동명왕릉을 들수 있다.

기하학적무늬, 꽃무늬, 환상적인 인물이나 동물을 형상한 무늬 등 장식무늬들은 주요벽화의 사이사이와 천정, 모서리부위 등을 다양한 형식으로 장식하여 무덤안을 화려하고 신비롭게 하는데 리용되였다.

오늘 우리 공화국에서는 조선로동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해 고구려벽화무덤들이 국보적의의를 가지는 유적으로 잘 보존관리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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