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만나주신 제주도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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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4월 20일
또다시 만나주신 제주도해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의 어버이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는 민족분렬의 고통을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시며 우리 겨레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기 위해 한평생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여 나라의 자주적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시였습니다.》
주체56(1967)년 8월초 어느날이였다.
함경남도의 여러 부문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수산사업소에 지난날 제주도해녀였던 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그를 몸가까이 부르시였다.
장군님께서는 고향이 제주도라기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고 수고로이 오게 하였다고 하시며 년세는 어떻게 되였는가, 고향은 제주도 어디인가에 대하여 하나하나 물으시였다.
나이는 쉰살이 넘고 고향은 남제주 표선리라는 대답을 들으신 장군님께서는 우리 나라는 어델 가나 금수강산이니 필경 제주도도 경치가 좋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장군님의 말씀에 녀인은 어려움도 잊고 제주도경치에 대하여 한참동안이나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어주신 장군님께서는 고향에 갈 그날은 꼭 온다고 하시면서 고향에 가까운 혈육이라도 있는가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십년세월이나 서로 갈라져 소식조차 모르고있으니 얼마나 보고싶겠는가고 하시며 오늘은 우리와 함께 보내자고 뜨겁게 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한 녀성일군이 그와 함께 휴양소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도록 각별한 사랑을 돌려주시고 선물까지 보내주시였다.
그때로부터 한해가 지난 여름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제주도녀인을 잊지 않으시고 또다시 불러주시였다.
수산물생산을 늘이기 위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그를 만나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래도록 남쪽바다를 바라보시다가 이 배를 타고 내처 제주도까지 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저 물새들도 자유롭게 북과 남을 오고가는데 한피줄을 나눈 부모처자들이 서로 갈라져 생사여부조차 모르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가슴아픈 일이라고 갈리신 음성으로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혈육들이 서로 갈라져 이제는 얼굴도 모르게 된 이 비통한 일이 어찌 어머니네 한가정만의 비극이겠는가, 온 민족이 당하는 고통이다, 그래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문제를 두고 제일 심려하고계신다고 하시며 조국은 반드시 통일된다고, 그날까지 늙지 말고 오래 오래 사셔야 한다고 정을 담아 당부하시였다.
그날 저녁 일군들과 함께 백사장을 거니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두고 못내 가슴아파하시며 지금 국토의 량단으로 고통을 겪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오늘 제주도해녀를 다시 만나보니 우리가 일을 더 많이 하여 조국을 하루빨리 통일해야 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은 겨레의 통일을 위하여 끝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쳐오신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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