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머리에서 들으신 귀속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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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머리에서 들으신 귀속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언제 어디서나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이 소중히 자리잡고있었습니다.》
내 조국 어디에 가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인민적풍모를 전하는 하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 가운데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평범한 로인의 귀속말도 귀중히 들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 어느 초여름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평안남도의 한 협동농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이날 그이께서는 논머리에서 물고를 보는 로인을 만나게 되시였다.
하지만 로인은 자기와 마주하고계시는분이 위대한 장군님이시라는것을 미처 알아뵙지 못하였었다.
아침에 무엇을 잡수셨는가, 생활에서 애로는 없는가고 물으시는 그이께 로인은 흥에 겨워 허물없이 대답을 드리였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요새 농촌에서 마늘이 한창인데 마늘절임을 담그어먹거나 풋마늘을 된장에 찍어먹을수도 있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런데 웬일인지 로인은 머뭇머뭇하며 어줍게 웃을뿐이였다.
대뜸 그의 속마음을 헤아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아마도 안주인이 아들딸, 손자에게 보내려고 마늘을 몹시 아끼는 모양이라고 하시였다.
《정말 신통히 알아맞히십니다. 우리 로친이 여간 깍쟁이가 아니라우.》
로인은 누가 자기의 말을 듣지 않았는가 하여 사방을 두리번거리기까지 하였다.
그 모양이 우스워 일군들도 즐겁게 웃음꽃을 피웠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허리에 손을 얹으신채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이윽하여 그이께서는 로인에게 아침에 잡수신 국에는 기름을 넣었는가고 물으시였다.
《…》
로인은 말하기를 주저하였다.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던 로인은 도움을 청하듯 그이와 함께 온 일군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던 그는 위대한 장군님께 귀속말로 아뢰였다.
《이제는 부러운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먹는기름이 좀 풀렸으면 합니다. 이 고장엔 깨가 잘된다우. 깨를 심으면 많은 기름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것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로인에게서 들으신 귀속말의 내용이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길주변과 최뚝, 논뚝을 비롯하여 비경지에 기름작물을 심으면 거기에서만도 많은 기름을 얻을수 있다고 깨우쳐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농촌을 현지지도하실 때마다 기름문제를 풀데 대하여 일일이 가르쳐주신데 대하여 일깨워주시면서 조직사업을 짜고들어 인민들의 먹는기름문제를 원만히 풀어야 한다고 그루를 박아 말씀하시였다.
떠나시기에 앞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인에게 오늘 정말 귀중한것을 말씀해주셨다고 겸허하게 이야기하시였다.
(귀중한 말씀이라니. 이 늙은이가 주책없이 올린 말이 어째서 귀중하다 하실가? ! …)
후날에야 자기가 만나뵈온분이 위대한 장군님이시라는것을 알게 된 로인은 그이의 고매한 풍모에 감동을 금치 못해하였다.
평범한 농촌늙은이가 무랍없이 하는 말도 중히 여기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평생 이렇게 인민들속에 계시였다.
그들의 말을 정책에 담으시며 인민을 위한 사랑의 력사를 수놓아오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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