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모든 불행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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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5월 14일
사랑은 모든 불행을 이긴다
원인 모를 열병으로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오늘에야 비로소 완쾌되였다.
꼭 나흘째이다.
그동안 자주 전화로 어머니에게 병상태를 알아보고 위로의 말도 해드렸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가슴속 한구석에는 불안한 생각도 없지 않았던 나였다.
담당의사선생님이 하루에도 몇차례씩 집에 찾아와 검진을 하고 치료약도 안겨주었다고 하면서 당에서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모든것을 다 하고있는데 무슨 잔걱정이 그리도 많으냐고 나무람하시던 나의 어머니.
오늘아침 병이 완쾌된 소식을 알려주며 전화로 하시던 어머니의 말씀이 지금도 귀전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철민아, 이 에미가 말하지 않더냐.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는 우리 원수님께서 계시는데 이쯤한 난관이 다 뭐겠니. 어제 TV화면으로 나라에 닥쳐온 위기를 한시바삐 가셔주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시며 온갖 사랑의 조치를 다 취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을 뵈옵고나니 방역대전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고 온 몸에 새힘이 부쩍 솟아 내 병도 뚝 떨어졌구나.
사랑은 모든 불행을 이기는 법이란다.》
사랑은 모든 불행을 이기는 법이다.
정말 옳은 말이다.
그 누군가가 말하기를 사랑은 어려움속에서 그 참모습을 알수 있는것이라고 했다.
인민이 당하는 고통과 불행을 두고 친부모보다 더 괴로워하며 마음쓰는 우리 당의 따뜻한 인정의 손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불행을 당한 인민을 찾아 깊은 밤, 이른새벽 앞장에서 헤쳐가신 우리 원수님의 위민헌신의 자욱자욱이 눈에 삼삼히 밟히여온다.
뜻하지 않은 큰물로 피해를 입은 은파군 대청리 인민들이 못내 걱정되시여 야전차의 운전대를 직접 잡으시고 험한 진창길을 앞장에서 헤치신 그날의 눈물겨운 이야기와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인민들이 이 비바람속에서 자신을 기다린다고 하시며 어느 시각에 물먹은 철길로반들이 주저앉을지 모르던 그 험한 길을 주저없이 헤쳐가신 그날의 만단사연이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한없는 격정으로 끓게 한다.
어찌 이뿐이랴. 2년전 8월 순간에 온 나라를 파국적인 재앙속에 몰아넣을수 있는 뜻밖의 비상사태가 조성되여 부득불 선제적인 대책을 취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개성시의 완전봉쇄 20여일간에 대한 이야기는 또 얼마나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었던가.
수천t의 옥백미와 많은 자금을 개성시인민들의 생활안정에 돌려주시면서 자신께서는 밤이나 낮이나 개성시인민들에 대한 걱정뿐이라고, 자신께서 직접 무슨 방조라도 더 해주고싶다고, 자신의 이 소박한 성의가 개성시인민들을 격려하고 힘을 보태주는데 도움이 되면 한시름 놓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우리 원수님.
인민을 위한 열화같은 그 사랑으로 오늘은 또 이렇게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를 소집하시고 당과 정부가 지금과 같은 비상시를 예견하여 비축해놓은 의료품예비를 동원하기 위한 조치를 가동하기로 하였다고, 당 및 정권기관들에서 강도높은 봉쇄상황하에서 인민들이 겪게 될 불편과 고충을 최소화하고 생활을 안정시킬데 대하여 그토록 강조하시였던것이다.
인민의 생명안전을 위한 은정깊은 조치들을 두고 우리 인민 모두가 또 한번 심장으로 절감한것이 있다.
그것은 어머니의 정깊은 사랑이였다. 이 나라 천만자식들을 품에 안아 보살피는 사려깊은 눈빛이고 뜨거운 손길이였다.
중중첩첩 겹쳐든 최악의 시련속에서도 불같은 사랑과 정으로 인민을 더욱 뜨겁게 품어안는 위대한 어머니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처럼 만사람을 격동시키는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줄수 있겠는가.
사랑은 사람을 진정으로 감동시키고 진심으로 따르게 한다.
사랑하는 인민들이 한사람이라도 피해를 당할세라, 상처를 입을세라, 슬픔을 겪을세라 꼭 품어안으시고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오늘의 엄혹한 방역대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우리들자신의 귀중한 생명과 생활, 미래를 끝까지 지켜내려는 천만인민의 열의는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있다.
세상에 둘도 없는 그처럼 위대하고 값비싼 사랑이 우리 인민을 따뜻이 보살펴주기에 우리는 그 어떤 시련과 불행이 닥쳐든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더 좋은 래일을 향하여 용기백배, 신심드높이 나아가는것이다.
사랑은 모든 불행을 이긴다고 하던 어머니의 말을 가슴속에 깊이 새기며 나는 하루일을 시작하였다.
평양시 체신관리국 림 철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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