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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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 (1)
주체111(2022)년 5월 28일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각계각층 동포군중의 무궁한 힘으로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라는 력사적서한을 보내주시였다.
조국이 악성병마와의 전쟁을 벌리고있는 어려운 시기에 멀리 떨어져있는 자식을 언제나 잊지 않고 더 걱정하는 어머니의 심정이 그대로 담겨진 경애하는 원수님의 서한을 받아안고 지금 재일동포들은 물론 온 겨레가 감격을 금치 못하고있다.
그럴수록 이역의 동포들을 위해 뜨거운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시던 절세위인들의 사랑의 력사가 감회깊이 되새겨진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중시, 해외동포중시는 우리 공화국의 영원한 국책입니다.》
주체46(1957)년 1월 어느날 평양에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지도밑에 이해 국가예산초안을 토의하는 내각회의가 열리게 되였다.
당시 미제가 일으킨 전쟁으로 인하여 파괴된 나라의 경제복구와 령락된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자금이 필요한 때여서 아침에 시작된 회의는 밤이 깊도록 계속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국가예산초안의 세부항목까지 구체적으로 따져보시다가 문득 한 일군에게 재일동포자녀들에 대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은 어느 부분에 넣었는가고 물으시였다.
재정형편이 너무 긴장하여 국가예산에는 반영하지 않고 별도로 림시외화계획에 넣으려 한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쓰라린 설음과 억눌림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민족의 넋을 찾아 모대기는 해외동포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오래도록 아무 말씀이 없으시였다.
이윽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지막하나 힘있는 음성으로 아니라고, 보내주어야 한다고, 당장 보내주어야 한다고, 우리가 공장을 한두개 못짓는 한이 있더라도 이국땅에서 고생하는 동포들에게 아이들을 공부시킬 돈을 보내주어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장학금을 한두번 보내주고 그만두어서는 안된다, 일본에 우리 동포가 있고 배워야 할 어린이가 있는 이상 계속 보내주어야 한다, 그렇기때문에 림시적인 사업으로 되여서는 안된다, 국가예산에 새로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이라는 항목을 내오고 항구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공화국의 국가예산에는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이라는 동서고금 그 어느 나라 재정금융력사에도 있어본적 없는 새로운 재정항목이 태여나게 되였으며 그해 4월 첫 교육원조비와 장학금(1억 2 109만 9 086¥)이 바다를 건너 재일동포들에게 전달되였다.
어버이수령님의 그 은정이 너무도 고마워 재일동포들은 목메여 노래불렀다.
나라에서 나라에서 돈을 보낼줄은
꿈결에도 꿈결에도 생각을 못했지요
교육원조비 장학금의 많고많은 귀한 돈을
바다너머 저멀리 조국에서 보내왔어요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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