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에 깃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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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에 깃든 사연
우리 나라의 북변 라선시에는 백학산이 자리잡고있다.
산마루의 흰 바위가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치고 나는듯이 보인다고 하여 백학산이라고 불리우는 여기 양지바른 산기슭을 따라 펼쳐진 평지에는 빨간색, 푸른색, 풀색지붕을 머리에 인 천여세대의 살림집들이 멋들어진 자태를 드러내고있다.
이 마을의 풍경은 그야말로 동화속의 아름다운 꽃동네를 련상케 한다.
하다면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이런 아름다운 꽃동네는 과연 어떻게 되여 생겨난것이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을 모시는것처럼 우리 인민을 받들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입니다.》
주체104(2015)년 8월 어느날, 이 마을은 기상관측이래 처음으로 있은 폭우로 하여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
물먹은 산이 통채로 무너져내려앉은듯 육중한 바위들과 시꺼먼 흙, 뿌리채 뽑히운 나무들이 무섭게 격랑치는 큰물과 범벅이 되여 주민지구를 휩쓸었다. 그때 이 고장사람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하였겠는가.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피해복구와 관련한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시고 몸소 복구현장을 찾으시여 인민사랑의 전설을 펼치시였다.
사실 한 나라의 령도자가 하늘길을 날으고 풍랑길을 헤치며 령길을 달려 수천리 떨어진 피해지역 인민들을 찾는다는것은 결코 그 어느 나라에서나 펼쳐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인민을 받드시며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시는 우리 원수님이시기에 그토록 나라일로 바쁘신 속에서도 피해지역을 찾으신지 불과 20일만에는 새로 일떠선 살림집들을 돌아보시기 위해 또다시 이 지역을 찾아 떠나시였다.
그날 새벽 일찌기 길을 떠나시여 라선땅에 도착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수천리 먼길을 오시느라 점심식사도 건느시였건만 곧장 큰물피해지역으로 향하시였다.
현지에 도착하시여 현장지휘부 일군들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며 수고를 헤아려주신 그이께서는 전번에 올 때에는 큰물피해로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피해지역 인민들에 대한 걱정과 그들에게 어떻게 하면 하루빨리 새 집을 지어주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발걸음이 무거웠댔는데 오늘은 발걸음이 매우 가벼웠다고 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어 옛 모습을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게 변모된 백학동지구를 밝은 미소속에 바라보시면서 새로 건설한 살림집구역이 희한하다고, 사진으로 볼 때에도 멋있었지만 현지에 와서 보니 더 멋있다고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며 새 집들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인민들의 울음소리가 웃음소리로 뒤바뀐 이곳에서 시작될 환희의 래일을 그려보시는듯 그이께서는 세간난 자식의 살림살이를 돌보는 부모의 심정으로 새로 건설한 살림집의 구석구석까지 살펴보시며 극진한 정을 기울이시였다.
살림집의 출입문을 여시고 안으로 들어서시여서는 이방저방 돌아보시며 새 집이 본래 집들보다 무엇이 더 좋은가고 자세히 물으시였으며 손수 수도꼭지도 틀어보시고 방바닥도 짚어보시였다.
그러시고는 자신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TV 화면의 크기도 가늠해보시며 일없겠는가고 다정히 묻기도 하시고 큰물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솜옷과 내의, 부엌세간과 식료품, 위생종이며 성냥에 이르기까지 다 받아안고 눈물을 동이로 흘렸다는 일군들의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당을 어머니로 믿고 사는 인민들을 당에서 돌봐주는것은 응당한 일이라고 이르기도 하시였다.
오로지 인민밖에 모르시며 인민을 위해서라면 천만고생도 달게 여기시고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을 다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렇듯 태양보다도 더 따사롭고 바다보다도 더 넓은 인민사랑과 헌신의 위대한 세계가 있었기에 백학산기슭에 이런 인민의 지상락원, 아름다운 꽃동네가 펼쳐지게 된것이다.
김 충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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