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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년들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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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2,763회 작성일 22-07-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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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년들의 이름

 

우리 공화국에서는 청년들의 탄원소식이 거의 매일이다싶이 전해지고있다.



수도를 떠나 멀리 북부탄전으로, 사회주의협동벌로, 산으로 바다로 달려나가는 우리의 미더운 청년탄원자들!

그들을 온 세상에 소리높이 자랑하고싶은 마음을 안고 나는 탄원자들에 대한 기사를 하나 멋있게 써내리라 마음먹었다.

하지만 정작 글을 쓰려고 하니 누구에 대해서 무엇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난감하였다.

한것은 그 어느 탄원자나 다 감동적인 사연을 안고있는것으로 하여 그들의 이름을 어느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소개하고싶은것이 나의 심정이였기때문이였다.

그 많은 탄원자들의 이름을 한꺼번에 다 담을수는 없을가.

이런 생각에 잠겨 나는 취재수첩에 씌여진 청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다시금 되뇌여보았다.

그러느라니 나이와 직업이며 태여난 고향과 살아온 경위도 서로 다른 청년들의 미더운 모습이 눈앞에 안겨왔다.

그들중에는 이런 청년도 있었다.

리철성, 나이는 28살.

평양기계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도시경영성 중앙난방연구소에 배치받은 그는 연구소에서도 실력가로 인정받는 재능있는 연구사였다.

그러나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힘겨울수록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붓고 그 사랑의 힘으로 공산주의미래를 향하여 완강하게 나아가는것이 우리 혁명의 전진방식, 발전방식으로 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말씀을 받아안았을 때 그는 자기가 설 자리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였다.

(나라가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변함없이 와닿던 사랑의 콩우유를 마시며 자랐고 당의 은정속에 대학공부까지 한 내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진 당과 국가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길에서 무엇을 주저하랴.)

이런 생각은 그의 모든 희망과 생의 목적을 세포등판축산기지의 현대화에로 이어놓게 하였으며 얼마후 그는 탄원자들의 대렬속에 들어서게 되였다.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이런 애국의 마음을 안고 탄원자들의 대렬에 들어섰던가.

이제는 우리 인민들모두가 뜬금으로도 외우고있다.

삼지연시로 탄원해간 세쌍둥이들이며 한 농장원처녀의 물음에 온 가족의 농장탄원으로 대답한 전 청년동맹 일군을 비롯하여 시대와 조국의 부름에 온몸으로 화답해나선 청년들의 이름을.


 


어찌 오늘뿐이랴.

뒤떨어진 작업반들을 찾아다니며 온 공장을 천리마집단으로 만든 처녀방직공과 《붉은 선동원》으로 그 이름도 빛나는 처녀농장원, 송남청년탄광개발자들과 해주-하성철길공사장을 비롯하여 지나온 사회주의건설의 년대들에서 들끓는 격전장마다 청춘의 기상을 높이 떨친 청년들의 모습은 오늘도 영원한 청춘의 모습으로 인민의 기억속에 소중히 자리잡고있다.


 


이런 미더운 청년들의 가슴속에 하나와 같이 간직된것은 무엇이였던가.

그것은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준 고마운 품, 청년들에게 최상최대의 믿음과 사랑을 안겨주고 청년들이 이룩한 자그마한 성과도 온 세상이 다 알도록 빛내여주는 사회주의조국에 피끓는 청춘의 심장으로 보답하려는 애국의 마음이였다.

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우리 당은 이런 장한 조국의 아들딸들을 애국청년이라는 값높은 부름으로 내세워주었던것이다.

이런 생각에 잠겨있느라니 문득 내가 다 쓰지 못한 그 이름들이 하나의 크나큰 이름으로 눈앞에 어려왔다.

애국청년.

정녕 이 부름이야말로 사회와 집단의 사랑과 믿음속에 자라나 사회주의를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고 조국의 부름에 심장을 내댈줄 아는 우리 조선청년들만이 지닐수 있는 값높은 부름이며 우리 당이 청년들에게 안겨준 명예칭호가 아니랴.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로 탄원해간 수많은 청년들의 이름도 바로 그 부름속에 있고 조국의 무거운 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미덕의 향기를 풍겨가는 청년들의 모습도 이 부름속에 새겨져있거니.

애국청년이란 그 부름은 년대와 세대를 이어오며 애국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받은 우리 청년들의 모습에 의해, 우리 당의 청년중시의 정치아래 세상에 둘도 없는 청년강국으로 찬연히 빛나는 내 조국과 더불어 영원할것이다.

하여 나는 애국청년이라는 그 부름을 전체 조선청년의 이름으로 나의 기사에 또박또박 새겨갔다.


김 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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