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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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쓰는 편지
김 춘 길
잠 못드는 밤
송화거리의 이밤
가정에 넘치는 새집들이기쁨을
우리 원수님께 선참 아뢰고싶어
투박한 이 손에 펜을 잡았습니다
허나 글자보다 먼저
후두둑 종이우에 떨어지는 눈물…
발전소로동자 평범한 내 이름을
입사증에서 꿈속같이 보고 또 봅니다
정갈한 살림방의 벽지를 쓸고쓸며
안해는 자꾸만 어깨를 들먹입니다
잡아보는 문손잡이 하나
열어보는 창문 하나에도
우릴 위해 기울이신 그 정이 사무쳐옵니다
커가는 자식들을 바라보며
집이 더 넓었으면 하던 마음속 그 소원도
원수님께서만은 다 알고계셨습니다
미처 몰랐습니다
천만가지 국사가 실린 집무탁우에
살림집문제가 제일 무겁게 놓여있은줄
한세대도 곯아선 안될 1만세대 별천지를
저 하늘의 별을 세듯 하나하나 세여보신줄
소박한 우리 소원 당대회결정에 담아
착공의 발파소리 울려주신 그 깊으신 심중
그날이 어제만 같은데
정말 꿈을 꾸는것만 같습니다
이 많은 집들과 호동들
하나의 도시같은 송화거리가
이렇게 빨리 일떠서
1만가정을 품어안아준 기적같은 현실이
번개처럼 지나간 이 한해에
정녕 10년이 흐른것만 같습니다
인민과 하신 약속 결사로 지켜
우리 어버이 쏟아오신 심혈과 로고가
층계마다 집집마다 어려있는 이 거리
밤이 깊어도 잠들지 못합니다
금시라도 현지지도에서 돌아오시는 길에
우리의 웃음소리 듣고싶으시여
원수님 조용히 이 거리에 오실것 같아
문득 나의 집문을 두드리시며
밝은 미소속에 들어서실것만 같아
아, 이제 세월이 멀리 흘러
더 멋있는 새 거리들이 선다 해도
이처럼 어려운 날
원수님 마련해주신
인민의 송화거리!
이 보금자리는 대대손손 빛을 뿌리려니
진정 종이를 적시는 이 눈물은
그저 물이 아닙니다
불, 불입니다!
발전소의 증기를 더 세차게 뿜어치게 할
내 심장속 보답의 불길
일편단심 우리 당을 충성으로 받들어갈
피끓는 맹세의 분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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