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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사나운 배길을 달리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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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2,398회 작성일 22-07-1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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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사나운 배길을 달리시여

 

주체107(2018)년 6월 조국의 서북단 비단섬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에게는 하나의 큰 경사가 생겨났다.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위험한 배길과 험한 감탕길을 헤치시고 몸소 우리 신도군에 있는 비단섬을 찾아주시였다.

자나깨나 뵙고싶던 자애로운 어버이의 모습을 우러르는 우리 신도군 일군들의 가슴은 흥분과 격정으로 젖어들었다.

원래 썰물때에는 배를 부두에까지 댈수 없어 사람들은 시간을 맞추어 섬에 들어오군 하였다. 하지만 바로 그 썰물때에 우리 원수님께서는 신도군인민들에게 하루빨리 행복을 안겨주시려 섬에 찾아오시였던것이다.

진정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치고 비가 억수로 내리던 수십년전 8월 이곳을 찾으시였던 위대한 수령님들의 모습 그대로였다.

우리의 마음은 저도모르게 반세기도 퍽 지난 그날에로 달리였다.

풍랑사납고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그때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비단섬에 가실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였다.

하지만 인민을 위하여 한번 결심한 일이니 비를 좀 맞더라도 비단섬에 꼭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우리 수령님 파도사나운 배길을 달려오시였다.

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을 맞으시며 발목이 푹푹 빠져드는 감탕길을 헤쳐 무연하게 펼쳐진 갈밭을 바라보시면서 그이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시였던가.

자신께서는 온몸을 찬비에 적시시며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한자한자 적어가는 일군들의 머리우에 우산을 펼쳐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이날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군의 실태를 전면적으로 세심히 료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군살림살이에 필요한 모든것을 자급자족할수 있는 위력한 생활밑천을 갖춘 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원대한 구상과 숭고한 뜻에 의하여 조국의 지도우에 새로 생겨나고 발전하여온 고장인 신도군을 전국의 본보기단위로 더 잘 꾸릴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우리 군내인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문화적인 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거듭 마음쓰시며 교통조건까지 헤아려 뻐스를 비롯한 륜전기재들도 보내주겠다는 사랑의 약속도 남기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현지지도를 마치시고 부두로 향하실 때였다.

도로는 어느새 소식을 전해듣고 달려나온 우리 군내인민들로 인파를 이루었다.

차창문을 여시고 인민들에게 따뜻이 손저어주시는 그이께서 타신 차를 어푸러질듯 따라서며 섬사람들은 심장의 목소리를 터치고 또 터치였다.

《우리 섬마을사람들이 뭐라고 그처럼 험한 길을 걸으신단 말입니까. 수십년전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비내리는 궂은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우리 군을 찾아주시였는데 오늘은 또 우리 원수님께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을 떠나 우리는 한시도 못삽니다!》

이것이 어찌 여기 비단섬에만 펼쳐진 화폭이라고 하랴.

저멀리 북변땅에 가보아도, 동해의 푸른 물결 출렁이는 포구에 마음을 얹어보아도 못 잊을 감동깊은 화폭들이 우리의 가슴을 적셔준다.

이 땅의 천만아들딸들을 열화같은 사랑과 정을 다해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우리 인민은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며 희망찬 래일을 확신한다.

오늘도 우리 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몸소 비단섬에 찾아오시여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의 마음을 안고 더 많은 갈을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사회주의건설과 방역대전의 두 전선에서 혁혁한 승리를 안아올 굳은 일념에 넘쳐있다.


비단섬혁명사적지 강사 김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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