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터에 대한 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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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터에 대한 담시
황 명 성
여름도 무더운 삼복철
찌물쿠는 더위속을 헤치시고
어버이장군님
령너머 머나먼 초소에 오시였네
지글지글 내려쬐는 불볕에
땀구멍이 다 열리여
화락하니 군복은 땀에 젖고
헉헉 내쉬는 숨 턱에 닿건만
중대장은 정보로 다가가 영접보고 드렸네
-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중대는 지금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덕수를…
감격에 넘쳐 영광에 넘쳐
힘차게 쩌렁쩌렁 울리던 목소리
순간
병영의 산기슭 물맑은 덕수터에서
와하 터져오르는 웃음사태
그이는 대번에 아시였네
전술훈련장에서 돌아온 병사들
앞다투어 덕수터에 첨벙 뛰여들어
내려찧는 폭포수에
좋아라 동심이 되여 어린애들처럼 떠드는줄
정답게 덕수터를 바라보시며
자신의 더위는 아랑곳 않으시고
환하게 웃으시는 미소앞에
중대장도 수행원들도 격정에 젖는 마음
오, 알았던가 몰랐던가
쉬임없이 걸으시는 삼복의 강행군으로
전선에서 전선으로 초소를 찾으시는 그이
얼마나 무더우시였으면
그때의 일을 두고
돌아오시여서도 못 잊어
심중의 말씀을 하시였으랴
- 병사들이 덕수를 맞는걸 보니
나도 허물없이 함께 뛰여들어
단몸을 시원하게 식히고싶었다고…
그리도 절절히 하신 말씀
뒤늦게 전해들은 병사들은 가슴을 쳤더라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지켜
분분초초 선군의 그 길을 이어가시며
불철주야 로고를 바치시는
그이를 우러러 목메여 불렀더라
- 아버지장군님!
이렇게밖에는 달리는 터칠수 없는
심장의 목소리 뜨거운 고백의 웨침
그리움의 영원한 메아리되여
혁명일화의 사랑의 전설되여
은정깊은 산중초소 덕수터의 물노래로 울려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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