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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유 진
꿈은 아닐가
락원처럼 꾸려진 이 선경마을이
진정 내 나서자란 금골이던가
북천에 일떠설 새 다리는
하늘에서 내리운 무지개인양
시원히 뻗어간 도로는
그리운 평양으로 달리는
내 마음의 직선길인듯
은룡덕에 솟아날 행복의 새 동리
이제 몇년이면 일떠설 무릉도원
그림처럼 펼쳐진 희한한 전경도
내 고향이 품은 아름다운 꿈
아, 얼마나 바라던 고향의 모습인가
철부지시절
크레용으로 그린 아빠트 멋진 집
유원지며 공원
수영장과 체육관
공상속에 그려보던 나의 꿈
봄날의 아지랑이마냥
꿈은 아름다웠어도
돌밖엔 자랑할것 없었던 고장
돌많은 산골길 골이 깊어 그랬던지
그 시절 꿈은 아득히 멀어만 보여
무서운 태풍에 꿈마저 날려가버렸을 때
고향아 내 알수 없었어라
끊어진 도로 위험한 철길
피를 나눈 혈육도 못 오는 길로
어느분이 한달음에 오시였던가
인민의 마음속꿈을 찾아
진창길도 두렴없이 달려오신 길
오시여 해빛처럼 따뜻한 손길로
협곡마다 칭칭 서린
재난의 검은 그림자 가셔주시고
로동당시대 위대한 리상
온 세상 보란듯이 들어올리시였어라
어찌 이것이 꿈이라 하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계시여
우리의 꿈은 현실로 꽃펴나거니
내 이제 또 어떤 꿈 꾸어야 할가
내 이제 또 어떤 꿈 꾸어야 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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