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작곡가에게 베푸신 사랑과 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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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작곡가에게 베푸신 사랑과 은정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온 민족의 대단결을 위하여 사상과 제도, 계급과 계층에 관계없이 민족의 넋을 귀중히 여기고 간직하는 모든 사람,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다 포섭하고 단합시키는것은 우리의 확고한 립장이며 일관한 정책입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한없이 넓은 도량과 포옹력,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으로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은 한품에 안아 빛나는 삶을 안겨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해외동포작곡가에게 베푸신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도 온 겨레의 심장마다에 절세위인의 숭고한 민족애, 뜨거운 인간애를 전설처럼 새겨주고있다.
지금으로부터 근 40년전인 주체72(1983)년 5월 어느날 풍치아름다운 평양의 모란봉기슭에 자리잡은 모란봉극장에서는 한 해외동포작곡가의 음악회가 첫막을 올렸다.
그 주인공은 민족사에 이름을 남긴 윤이상(1917. 9. 17-1995. 11. 4)선생이였다.
가요 《민주련합가》, 《락동강》, 《달무리》 등 윤이상선생이 작곡한 많은 가요들은 청중의 심금을 흔들었다.
그들은 노래를 들으면서 비록 멀리 해외에 있지만 나라의 분렬로 인한 민족의 불행과 고통을 가슴사무치게 안고 통일을 위해 자기의 음악적탐구와 창작적열정을 다 바치는 윤이상선생의 사상감정을 더 잘 알게 되였다.
특히 청중은 이 음악회를 통하여 해외에 있는 한 애국적인 작곡가에게 깊은 은정을 베푸시며 그의 음악활동을 빛내여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고결한 사랑에 대하여 더욱 깊이 느끼게 되였다.
그 전해 여름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윤이상선생이 작곡한 교향곡 《광주여 영원히》를 록음으로 들으시고 그 교향곡에는 남조선사회의 민주화와 나라의 통일을 열렬히 바라는 작곡가의 사상감정이 잘 반영되였다고 하시면서 이 교향곡연주회를 조직하도록 하시였다.
하여 그해 가을 평양에서는 조국통일을 념원하는 우리 인민들과 수많은 음악애호가들의 깊은 관심속에 교향곡 《광주여 영원히》에 대한 연주회가 진행되였다.
그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지난 시기 윤이상선생이 작곡한 노래들을 소개선전하는 사업을 벌리도록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윤이상선생이 음악활동초기에 작곡한 《편지》, 《나그네》, 《달무리》를 비롯한 좋은 노래들이 속속 발굴되였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본인의 기억에서도 사라져가던 작품들이 소생의 빛을 안고 다시 세상에 태여난것을 못내 기뻐하시며 몸소 그 가요들을 들어주시고 발굴된 가요들을 가지고 그의 음악회를 진행하도록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그리고 음악회에 출연할 배우들과 반주악단까지 선정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주체72(1983)년부터 시작된 윤이상음악회는 주체89(2000)년까지 무려 19회에 걸쳐 진행되였다.
윤이상선생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은정은 비단 여기에만 그치지 않았다.
풍치아름다운 곳에 훌륭한 집도 마련하여주시고 정기적인 음악회를 진행할수 있도록 온갖 조건을 다 보장해주시여 애국적인 음악활동을 적극 벌리도록 하시였으며 그에게 조국통일상과 국기훈장 제1급 등 높은 국가수훈도 안겨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이렇듯 크나큰 사랑과 은정이 있었기에 윤이상선생은 주체80(1991)년부터 조국통일범민족련합 해외본부 의장으로서 조국통일을 위한 사업에 자기의 심혈을 다 바쳤으며 통일애국의 길에 삶의 자욱을 뚜렷이 남기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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