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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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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2,280회 작성일 22-07-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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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당부​

 

뜻깊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일을 맞고보니 나의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더욱 뜨겁게 갈마든다.

나의 아버지의 이름은 유기홍이다.

사람들은 아마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한 인민군전사의 가족을 위하여 한개 련대를 동원시켜 구출작전을 펼치신 감동깊은 이야기를 잊지 않고있을것이다.

바로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을 받아안은 인민군전사, 복받은 그 전사가 바로 나의 아버지이다.

오늘도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에 안치된 아버지의 묘비앞에 설 때면 영웅전사의 위훈을 값높이 내세워주시며 세계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사랑의 전설을 수놓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하늘같은 은정에 가슴이 쩌릿이 젖어드는것을 금할수 없다.

주체40(1951)년 11월 어느날 비행기사냥군조원으로 싸우고있던 나의 아버지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적후에 있는 인민군전사의 가족을 구출해올데 대한 명령을 내리시였던것이다.

지휘관으로부터 가슴뜨거운 사연을 전해들은 아버지의 두볼로는 격정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며칠전 인민군대의 한 일군으로부터 사업보고를 받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8살에 공화국영웅이 된 아버지에 대해 알게 되시였다.

아버지가 비행기사냥군조에 망라된 후 한달 남짓한 기간에 적비행기를 다섯대나 쏴떨구는 전과를 올리고 영웅이 된 사실을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8살 나는 어린 동무가 아주 잘 싸웠다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이날 그의 가족이 개성에서 멀지 않은 적구에서 살고있다는것을 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비록 어려운 전쟁을 하고있지만 그 전사의 가족을 구출해와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한개 련대를 동원하여 가족을 구출해올데 대한 명령을 주시고 구출작전의 구체적인 방향까지 제시해주시였던것이다.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전시에 한개 련대가 동원되여 적후에서 한 전사의 가족을 구출해온 전설같은 이야기는 이렇게 생겨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의 품에 안기던 날 온 가족은 하늘같은 그 은덕에 기어이 보답할 맹세로 가슴을 불태웠다고 한다.

그후 아버지는 전선에서 더욱 용감히 싸웠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전시식량증산을 위해 밤낮없이 밭에 나가 살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할아버지가 농사를 잘 지어 전선원호미를 마련하고 삼가 편지를 올리였을 때에는 친히 회답친서를 보내주시였으며 전국전투영웅대회에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함께 참가하도록 해주시고 연회석상에서 할아버지에게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정녕 하늘의 높이에도, 바다의 깊이에도 비길수 없는 위대한 수령님의 열화같은 사랑은 한 인민군전사의 가족뿐아니라 온 나라 인민과 인민군군인들이 조국해방전쟁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영웅성을 발휘하게 한 원천이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랑의 력사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전쟁로병들을 위대한 전승의 력사를 창조한 귀중한 스승, 훌륭한 혁명가로,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혁명의 보배로 내세워주시며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배려를 다 돌려주시였다.

그러시고도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에는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에 안치하도록 하시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한생 군복을 입고 살아온 아버지에게 영생의 삶을 안겨주시였다.

진정 절세위인들의 따뜻한 사랑의 품이 있었기에 아버지는 오늘도 우리 후대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는것이다.

오늘도 아버지는 영생의 언덕에서 나에게 이렇게 당부하는것만 같다.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을 대를 이어 길이 전해가며 조선로동당을 따르는 일편단심의 한길에서 온 가족이 삶을 빛내가야 한다고.

 유 인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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