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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도표를 통해 본 집단적혁신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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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29회 작성일 22-08-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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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도표를 통해 본 집단적혁신의 열풍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하루하루를 값있게 보내고있는 혁신자들을 찾아 소개하고싶은 마음을 안고 원산철제일용품공장을 찾았다.

공장의 정문에서 한 일군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였다.

그의 안내를 받으며 생산현장으로 향하던 우리의 눈길을 먼저 끈것은 큼직한 경쟁도표였다.

호기심을 안고 그앞으로 다가가니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2022년 사회주의경쟁도표》라는 글발아래 당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하여 힘차게 내달리는 일터의 숨결인양 줄기차게 뻗어올라가는 경쟁도표의 붉은 줄들이 흐뭇하게 안겨왔다. 그런데 남보다 두몫, 세몫으로 일하며 집단의 기수가 되여 나아가는 혁신자들을 경쟁도표에서 찾아보려고 했던 우리의 기대감은 의문으로 바뀌였다.

경쟁도표의 붉은 줄이 너무 어슷비슷하였던것이다.

경쟁도표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의 심정을 알아차린듯 공장일군은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공장의 자랑이 이 경쟁도표에 다 반영되여있답니다.》

한두명의 특출한 혁신자를 배출하는것도 좋지만 서로 돕고 이끌면서 함께 혁신자로 영예떨치는것이 얼마나 좋은가고 하면서 그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언제인가 주물작업반의 주물공 림철현이 오래전부터 앓고있던 병때문에 출근하지 못한적이 있었다.

자기때문에 작업반의 실적이 떨어질가봐 늘 걱정하며 치료를 미루어오던 그의 병상태가 몹시 위급해졌던것이다.

그때 작업반원들은 성의껏 마련한 귀한 약재와 별식을 가지고 매일과 같이 그의 집을 찾아가 작업반의 혁신적인 소식도 알려주면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뭐니뭐니해도 작업반이 뒤떨어지지 않고 계속 앞장서나간다는 소식이 그에게 더없는 보약이 된다는것을 잘 알고있었던것이다.

지배인을 비롯한 공장일군들의 관심도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매일 병치료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며 그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주었다.

얼마후 림철현은 집단의 극진한 방조와 뜨거운 동지적사랑에 떠받들려 병을 털고 다시 일터에 서게 되였다.

《내 그간 못다한 일을 봉창하겠소.》

작업반에 다시 출근하던 날 그는 이렇게 말하며 일손을 잡았다. 그후 그는 맡은 일을 두몫, 세몫씩 해제꼈다.

일군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공장에서 다음교대를 위해 퇴근시간도 미루어가며 미리 작업준비를 해주는것이 이제는 보통일처럼 되였고 고급기능공들은 자기들의 실적을 높이는것보다 기능이 낮은 종업원들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에 더 품을 들이고있다고.

어느 한 종업원의 집에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하면 온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제일처럼 뛰여다니며 친혈육사이에만 볼수 있는 광경이 자주 펼쳐져 일군들이 머리숙이게 되고 눈굽이 젖어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퍼내고퍼내도 끝이 없는 깊은 샘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는 끝이 있을상싶지 않았다.

우리의 가슴은 후더워올랐다.

비록 이 공장에서 남다른 혁신의 기수들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아쉬움은 없었다. 경쟁도표를 통해 본 집단적혁신의 열풍이 우리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였던것이다.

서로 돕고 이끌며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수행의 높은 고지를 기어이 점령할 열의안고 혁신의 직선주로를 함께 달리는 훌륭한 집단을 알게 된것이 우리는 무엇보다 기뻤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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