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된 조국에서의 첫 추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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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된 조국에서의 첫 추석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나가는 여기에 조선민족제일주의가 있으며 내 나라, 내 조국의 존엄을 떨치고 부강번영을 앞당기는 참다운 애국이 있습니다.》
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여 우리 공화국에서는 민족의 우수한 풍습과 전통이 끊임없이 계승발전되고있다.
우리 민족의 우수한 력사적전통을 끝없이 빛내여가시려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숭고한 뜻은 해방된 조국땅에서 맞으신 첫 추석날에도 뜨겁게 새겨져있다.
주체34(1945)년 9월 19일이였다.
이날 원산시의 각계층 인사들에게 건당, 건국, 건군의 리정표를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사들에게 래일은 추석날이라고 하시며 시내를 돌아볼겸 원산시민들이 운동대회를 한다고 하는데 거기에도 가보자고 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속에서는 환성이 터져올랐다. 해방된 조국땅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첫 추석명절을 즐겁게 쇠게 되였다는 생각에 그들의 마음은 한없이 부풀어올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운동대회에도 참석하시고 항일의 나날 간고한 행군길과 숙영지의 우등불가에서 그려보군 하시던 명사십리와 송도원도 돌아보시면서 겹쌓인 피로를 잠시라도 푸시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항일혁명투사들의 기쁨은 비길데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날 남산운동장에서 열린 시민들의 운동대회에 참석하시였다.
운동장의 여러곳에서는 다채로운 체육경기가 진행되였다.
주석단 바로 앞에서는 비교씨름이 벌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른 경기도 다 그러했지만 특히 씨름경기에 특별히 관심을 돌리고 주의깊게 바라보시였다.
그이께서는 씨름경기가 한판 끝날 때마다 제일먼저 박수를 치시며 솜씨들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높이 치하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산시일군들에게 씨름은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해오는 민족체육종목의 하나이라고, 하지만 해방전에는 씨름도 마음대로 할수 없었다고 하시면서 이제는 나라가 해방되고 인민이 주인이 되였으니 씨름을 마음놓고 하게 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돌이켜보면 씨름은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즐겨해온 민족체육종목의 하나이다.
하지만 나라를 빼앗겼던 해방전에야 그것이 어찌 흥취가 났으랴. 씨름을 하고싶어도 마음대로 할수 없었던 우리 인민이였다.
남달리 힘이 세고 씨름을 잘한것으로 하여 이국땅에 끌려가 성과 이름까지도 빼앗기고 그 나라의 씨름군으로 되지 않으면 안되였던것은 한 조선청년에게만 차례진 운명이 아니였다.
그렇게도 민족수난의 설음이 서린 씨름을 부강한 새 조국건설을 적극 추동하는 민족체육종목의 하나로 되게 하시려고 마음쓰시는 우리 수령님의 숭고한 모습은 일군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였다.
시민들이 주석단가까이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여온 군중들에게 우리 선조들은 고구려시기에 씨름과 활쏘기, 말타기를 비롯한 민족체육경기를 많이 하면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였다고, 그래서 나라가 강하였다고 하시면서 민족체육을 더욱 발전시켜 모든 인민들이 몸을 튼튼히 하여 새 조국건설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그러시면서 민족체육은 몇몇 선수들만 할것이 아니라 모든 인민들이 다해야 한다고, 그래서 우리의 민족체육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해방된 조국에서의 첫 추석날에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민족체육발전의 앞길을 밝혀주는 고귀한 지침으로 되였다.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속전통을 그 누구보다도 귀중히 여기시고 적극 내세워주신 절세위인들의 다심한 은정이 있어 해마다 찾아오는 추석날과 더불어 민족적향취와 정서가 더욱 활짝 꽃펴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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