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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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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800회 작성일 22-08-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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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소

 

지난해 중학교를 마칠 때 나에게는 정말 꿈도 많았다.

피끓는 젊음에 넘쳐 새 출발의 길에 나선 우리 중학교졸업생들은 노을비낀 지평선 멀리 어디선가 성공이 어서 오라 손젓는듯싶어 공상의 나래펴고 훨훨 하루밤에 한생을 누비기도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되였다.

《…

우리가 선택한 이 길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원대한 구상을 실현하는 보람차고도 영예로운 길이다. 하기에 우리는 어렵고 힘든 이 탄전에 청춘의 주소를 정한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가장 어려울 때 조국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청춘시절을 빛내인 전세대들의 넋을 이어받은 긍지높은 세대이기때문이다. 졸업을 앞둔 너의 앞날을 축복한다.》

스스로 어렵고 힘든 초소로 탄원해간 웃집의 장철남형님의 편지였다.

권리는 아낌없이 선택의 자유를 베풀었건만 상급생이였던 그의 편지를 받고보니 생각도 깊어졌다.

돌이켜보면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우리 혁명의 지난 년대들에 당이 부르는 곳으로 앞장서 달려갔던가.

전화의 불비속을 헤치며 피로써 조국을 지킨 민청원들, 원쑤들의 폭격으로 재더미만 남은 이 땅우에 락원을 일떠세운 전후복구건설시기의 청년들.

나서자란 도시의 불밝은 거리를 떠나 심산의 강기슭에 건설의 보금자리를 편 이는 몇이고 새 어장, 새 탄밭을 개척하기 위해 불같은 결의를 다지며 달려나간 사람들은 얼마이던가. …

서로 사는 곳과 직업, 세대와 나이는 달라도 당이 부르는 제일선참호에 삶의 주소를 정할줄 아는 조선의 청년들이다.

하다면 과연 무엇이 청년들로 하여금 자신만을 위한 향락이 아니라 조국번영을 위한 헌신의 길로 걸음맞추어, 마음합쳐 달리게 하는것인가.

동무들은 천리마를 타고가는 첫 부대라시며 청년들에게 끝없는 믿음과 사랑을 베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청년들을 위해서라면 억만재부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시며 그들을 당의 믿음직한 척후대로 손잡아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믿음이고 사랑이였다.

오늘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랑을 모두 합쳐 청년중시의 위대한 경륜을 펼쳐주고계신다.

그렇듯 뜨거운 믿음과 사랑에 보답할 백옥같은 충정과 불같은 애국심을 안은 불굴의 조선청년들에 의하여 우리 조국은 비약과 창조의 령마루로 쉬임없이 달려온것이다.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에 대한 불타는 사랑을 지니고 어렵고 힘든 일의 앞장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긴 청년들의 이야기는 하나하나가 우리 시대 청춘들의 삶의 주소는 과연 어디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된다.

(은혜로운 품속에서 행복만을 알고 자란 우리들이 어찌 행복할 권리만을 쫓으랴. 전세대도 그러하지만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은 당이 부르는 전구마다에 삶의 주소를 정하고 아름다운 생의 자욱을 새겨갈것이다.)

이런 생각끝에 나는 당이 부르는 농업전선에 자기의 주소를 정하기로 결심하였다.


안악군 남정농장 청년분조 최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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